[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주)한양이 부산에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한양은 지난 27일 진행된 조합총회에서 부산 연제구 삼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580-4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6층 5개동, 327가구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총 공사비는 1000억원 규모다. 2025년 5월 착공에 들어가 2028년 6월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 연제구 삼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자료=한양] |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과 동해선이 교차하는 교대역은 물론 1,3호선이 교차하는 연산역과 인접한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인근으로 거제대로와 반송로, 원동IC 등 도로망이 포진해 있어 부산 내·외곽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연산역과 교대역을 중심으로 한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아시아드점), 이마트(연제점), CGV 아시아드, 부산의료원, 사직종합운동장 등 인근에 다양한 시설이 있고, 연서초, 연산중, 이사벨 중·고 등이 인접해 있다.
한양은 이번 수주에 대해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전국에 23만가구를 공급한 사업능력, '수자인'의 브랜드파워를 조합원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홈서비스 2.0 도입을 비롯한 특화설계 및 주거시스템 등 업그레이드된 상품 경쟁력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한양 관계자는 "한양의 사업 노하우와 업그레이드 된 수자인 브랜드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았다"며 "청량리, 의정부, 청라 등 지역랜드마크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명품아파트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은 건설시장 침체 속 민간, 공공, 도시정비사업 등으로 수주영역을 다변화해 수주잔고율 400%대를 유지하며 수익성 중심의 수주와 재무안정성을 토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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