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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장관, '아세안 중심성'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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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공동 주재..12개국 참여
아세안 주도 지역 협력에 '충실한 지지자' 재확인
한-아세안 관계 35주년 "역동적 발전의 역사"
북핵, 북한 인권 문제 아세안의 협력 당부

[비엔티안(라오스)=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에서 '아세안 중심성'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했다.

조 장관은 이날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회의에서 "우리는 아세안 중심성과 통합의 충실한 지지자로서 계속 서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앞으로의 세대에도 더 의미 있고 실질적이며 상호 유익한 관계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의 내셔널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제27차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4.07.26

'아세안 중심성'은 아세안 국가들이 동아시아 지역 협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개념으로, 2007년 채택된 아세안 헌장 제1조에도 명시되어 있다. 동남아 국가들이 아세안을 창설한 이후 한·미·일·중 등 역외 대화 상대국과 부분 대화 상대국을 참여시켜 회의체를 확대한 것도 아세안 중심의 지역 협력에 대한 지지를 전세계적으로 확보하고 아세안의 관점에서 글로벌 현안을 조망하는 인식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었다.

조 장관은 올해가 한국이 아세안의 대화상대국이 된 지 35주년을 맞는 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난 35년간 역동적으로 발전해 온 한-아세안 관계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 주제와 같이 '연계성과 회복력'의 역사였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또 아세안 3대 연계성(물리적, 제도적, 인적) 강화와 관련된 정부의 적극적인 기여와 한- 아세안의 활발한 협력 현황을 소개했다. 조 장관은 이어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른 새로운 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구상( KASI)'의 각종 협력 사업이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한-아세안 회의는 조 장관과 도 훙 비엣 베트남 외교부 차관이 공동 주재하고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그리고 내년에 아세안에 합류하는 동티모르가 옵저버로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오는 10월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발표하게 될 '전략동반자 관계(CSP)' 수립을 위한 협력 현황도 점검했다.

도 훙 비엣 차관은 "한국은 아세안에게 가장 중요한 대화 파트너 중 하나"라며 "아세안과 더 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한국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아세안의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조 장관은 "그동안 아세안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고 단합된 메시지를 발신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여전히 핵·미사일 도발, 불법적 북·로 군사협력 등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장관은 북한이 역내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조속히 비핵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면서 북한의 인권 및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는 데 아세안이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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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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