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가스 터빈 등으로 매출 증대 예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0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4조1505억원으로 8.5%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5.9% 감소한 2207억원이다.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자료=두산에너빌리티] |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줄어든 8조2484억원, 영업이익은 22.3% 감소한 6679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회사 실적 고점 뒤 하락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투자주식평가이익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4818억원이다.
에너빌리티 부문(해외 자회사 포함 관리 기준) 실적은, 원자력, 가스터빈 등 기자재 사업 비중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조5145억원, 영업이익은 23.2% 증가한 1462억원이다.
상반기 수주는 1조8971억원, 수주잔고는 14조5278억원임. 7월 실적 포함 시 누적 수주는 약 2조5000억원이 된다. 주요 프로젝트는 함안복합발전소(0.6조원), 분당열병합(0.3조원), 보령신복합과 안동복합 2호기 장기서비스 등이 있다.
주요 사업 추진 현황으로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도 주기기 제작과 시공 분야 수주를 꼽았다. 이를 기반으로 체코 후속 원전을 비롯한 유럽 원전 시장 수주 확대를 추진할 예쩡이다.
또한 지난 해 김포열병합 상업운전 실적 기반으로 국내 가스터빈 시장에서 사업이 빠르게 본격화되고 있으며, 올해 가스터빈 관련 주기기 제작∙서비스∙건설 사업 누적 수주 1조원 초과 달성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38년까지 발전용 가스터빈 누적 수주 100기 이상을 목표로, 2038년 가스터빈 서비스 부문에서만 매출 약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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