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태풍 '개미' 북상으로 부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26일 오후 8시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 예정이던 부산바다축제의 '다대 불꽃쇼'를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경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제27회 부산바다축제 [사진=부산시] 2024.07.16 |
태풍 개미는 28일 소멸 예정이나 해상에는 여전히 큰 영향을 미쳐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에 유의파고 및 풍속 기준에 따라 부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해상 불꽃쇼는 바다 위에 바지선을 띄워 불꽃을 연출하는 행사이기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해역에서는 안전상 바지선이 출항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 포크락(樂) 콘서트 이후로 연기하게 됐다.
박근록 관광마이스국장은 "기상 상황으로 인해 당초 계획대로 불꽃쇼를 진행하지 못하게 돼 매우 아쉽지만, 여러 관계자들의 도움과 지원으로 일요일 다대포 밤하늘에 화려한 불꽃을 쏘아 올려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기고자 하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다축제의 킬러콘텐츠인 ▲나이트풀파티 ▲다대포 해변포차 ▲장애인 한바다축제는 풍랑주의보와 관계없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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