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실태조사, 문제점 개선
2억 투입 노인보호구역 시설개선 추진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종덕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2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이종덕 창원시 교통건설국장(가운데)이 2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4.07.25 |
먼저 어린이보호구역 실태조사와 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교통약자인 어린이 보행환경 개선과 안전 취약지역을 파악해 개선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사업 예산 1억10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창원시에는 통합지정 기준 총 181곳의 어린이 보호구역이 있으며, 올해는 약 40%에 해당하는 74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우선 실시하고, 올해 미 실시 구역은 내년 예산에 편성해 실태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실태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14개의 노인보호구역에는 내년 조사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창노인종합복지관 등 3곳에 대해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끄럼방지 포장, 표지판 정비 등 보행환경 시설개선을 추진 중이다.
시는 교통약자의 안전한 승하차를 위해 특별교통수단 전용승강장도 설치한다.
특별교통수단(누비콜)이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휠체어 탑승 설비를 장착한 차량으로, 창원시는 2011년부터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운영사업을 시행해 현재 110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시는 7월에 설치 대상지 현장 실사와 관련 기관 협의 등을 거쳐 9월부터 관내 주요 기차역, 버스터미널, 종합병원 등 10곳에 특별교통수단 전용승강장을 시범 설치해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승하차 장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종덕 교통건설국장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통시설을 개선·확충하고, 적극적인 의견수렴과 소통으로 선제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