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합병 신고서 다시 내라"…금감원 경고 받은 두산

기사입력 : 2024년07월24일 19:23

최종수정 : 2024년07월24일 19:23

합병 일시정지…3개월 내 정정신고 내지 않으면 신고서 철회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융감독원이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 방식이 주주 이익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합병 신고서를 정정하라며 일종의 경고를 남겼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두산타워의 모습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감원은 두산로보틱스가 이달 15일 제출한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 증권신고서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 측은 해당 증권신고서에 대해 "심사 결과 증권신고서 중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의 기재 또는 표시가 있거나 중요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아니한 경우,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두산의 지배구조 개편은 두산밥캣을 기존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에서 두산로보틱스로 넘기면서 발생했다. 두산은 밥캣 1주를 로보틱스 0.63주로 교환해 합병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조단위의 수익을 벌어들이는 밥캣과 적자 기업인 로보틱스의 주식 교환 비율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금감원이 이를 짚어낸 것으로 보인다.

합병배경과 목적, 효과가 미흡해보인다고 금융당국이 지적한 만큼 두산그룹 역시 증권신고서를 전면 수정해야 한다.

금감원의 정정 요청으로 두산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은 잠시 멈추게 됐다. 금감원 정정요구로 증권신고서 효력은 정지됐고, 3개월 내 정정신고서를 다시 내지 않으면 해당 신고서는 철회된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