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태풍 '개미'로 전국 폭염·제주도 최대 120㎜ 비…장마 길어질 수도

기사입력 : 2024년07월24일 15:01

최종수정 : 2024년07월24일 15:01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 겹쳐 폭염 예상
장마 8월까지 예상..전국 폭염·제주도 최대 120㎜ 비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제3호 태풍 '개미'로 인해 비가 내리거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등 날씨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 브리핑에서 태풍 '개미'가 시속 15km의 속도로 대만 북쪽 인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이 대만을 통과하는 시점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24일 오후에서 25일 새벽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24.07.17 choipix16@newspim.com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대만을 통과하면서 티베트 고원에서 발달하는 티베트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층부를 덮을 것"이라며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상함에 따라 두 개의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완전히 덮으면 폭염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겹친 기압계는 우리나라에 폭염을 가져다주는 전형적인 기압계다. 강한 햇볕 등에 의해 지상에 축적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구조가 형성되어서다.

기상청은 다음 주 수도권을 중심으로 또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9일부터 31일까지 수도권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거센 비나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6일 제주도에 최대 120㎜ 넘는 지형성 강수가 예상된다"며 "내륙에도 최대 6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태풍에 따라 장마 기간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의 이동 경로와 정체 전선의 위치에 따라 예보가 바뀔 수 있다"며 "태풍이 뒤섞은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정리되는 동안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국에 얼마나 남아 있는지에 따라 이후 장마 기간도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평년 장마는 7월 말에 종료하는 게 맞지만 8월에 종료하는 경우도 있다"며 "남부지방 등에 장마가 끝났다고 확언하기 어렵다"고 했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9시 기준 대만 동쪽 해상에서 강한 수준으로 발달한 태풍은 이날 대만을 통과하거나 중국을 향해 이동하면서 세력이 점차 약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