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K팝 해외 매출 1조원 ①] 하이브·JYP·SM "이젠, 현지화 전략"

기사입력 : 2024년07월24일 15:40

최종수정 : 2024년07월26일 10:11

K팝 해외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를 돌파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23년 기준 K팝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59억 원 증가한 1조 2377억 원으로 추산했다.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K팝 시장과 명암을 긴급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이지은 기자 = 해외 매출 1조 원 시대를 연 K팝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데이터로 살펴본 K팝 해외 매출액 동향'에서 2023년 기준 K팝의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59억 원 증가한 1조 2377억 원으로 추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K팝 해외 매출액은 1조 2377억 원(2022년 9218억 원)으로 추정됐다. K팝은 지난해 해외 공연으로 5885억 원, 음반류 상품 수출로 3889억 원, 스트리밍 서비스 등으로 2603억 원(추정)의 해외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한류 스타를 보기 위해 몰려든 현지인들. [사진= 뉴스핌 DB]
[자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해외 공연은 전년 대비 7.6%p 늘었다. 해외 공연 매출액은 47.5%, 음반류 상품 수출액 31.4%,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액 21.0% 순이다.

추산된 2023년 K팝 해외 공연 매출액은 5885억 원이다. 2022년(3683억 원)과 비교하면 2202억 원 증가(+59.8%)한 것으로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공연 활동이 다시 활발해진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BTS(방탄소년단)로 대표되는 하이브의 경우, 60회(2022년)에서 93회(2023년) 공연으로 늘어났고 블랙핑크(월드투어 사이트 기준, 서울 공연 제외)는 24회에서 38회로 증가했다.

K팝 음반류 상품 수출액은 2018년 수출액(861.5억 원)의 4.5배로 급격하게 성장한 후 2019년 1000억 원(1088억 원)을 돌파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K팝 음반류 상품(피지컬 앨범) 수출액은 고성장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20년 100.6%, 2018년 67.8%로 50% 이상의 성장 폭을 기록했다. 이후 2021년(31.6%), 2019년(26.2%), 2022년(19.7%)도 전년 대비 약 20%~30% 정도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전년 대비 증가율은 13.2%로 2018년~2022년보다 작지만, 1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은 2019년 1000억 원을 돌파, 2022년 2000억 원을 넘었다. 아시아 지역은 이전부터 계속 K팝의 주요한 시장이었지만, 최근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해외 시장 다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K팝의 해외 매출액은 반도체와 자동차 2개 품목, 이차전지와 농상품, 화장품 3개 품목 등 총 5개 품목을 선정해 비교했을 때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하이브와 JYP, SM, YG 등 대형 기획사들이 음악 시장의 규모가 큰 미국과 유럽 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해외 현지화 아이돌을 키우고 있는 것에서도 확인된다. 미주 지역과 유럽 매출액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추정치는 매년 4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하이브는 2021년 게펜레코드와 합작사를 설립했고 지난해 8월 한 미국 오디션 프로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 통해 걸그룹을 론칭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에 현지 법인 JYP 라틴 아메리카를 설립했으며 SM엔터테인먼트는 영국 기업 문앤백 전략적 협약 체결식을 통해 글로벌 음악, 아티스트 IP(지적재산권)의 개발·투자를 본격화했다.

이에대해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K팝 시스템을 통한 외국인 그룹 육성은 K팝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거라 본다"라고 말했다.

오시진 차석연구원은 "코로나 이후로 해외 공연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스트리밍 서비스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K팝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K팝의 해외 매출액은 올해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획일화·판매에 치중된 마케팅 전략 등의 문제점들도 나타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음반류 상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452억 원 증가했다. 해외 스트리밍서비스 매출액 추정치는 전년 대비 505억 원 증가, 해외 공연 매출액 추정치는 전년 대비 2202억 원 증가-2018년~2023년 기준 연평균 성장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음반류 상품 수출액은 매년 35.2%, 해외 스트리밍서비스 매출액 추정치는 매년 22.3% 성장하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