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신용보증재단(경남신보)은 지난해부터 출연금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역대 최대 기초지자체 출연금 및 금융회사 출연금을 확보하는 결실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경남신용보증재단 창원지점 [사진=경남신용보증재단] 2020.06.24 |
경남신보는 이효근 이사장 취임 후 지난해부터 시·군의 출연금에 대해서는 운용배수 차등제도를 도입하고, 지역별 규모와 출연금액을 고려해 기존 출연금의 12배까지 보증공급하는 방식을, 10~15배로 차등공급하고 출연 우·수 시군을 선정하는 등 시·군의 적극적인 출연을 유도했다.
지난 4월에는 경남도, 경남신보, 7개 금융회사(농협·경남·하나·국민·우리·신한·카카오뱅크)가 힘을 합쳐 '소상공인 금융지원 상행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169억원의 출연금을 조성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이런 노력으로, 경남신보는 상반기에만 320억원 출연금을 확보해 전년 동기보다 50억원을 초과 확보했으며, 하반기 거제시와 일부 은행이 추가 출연할 계획으로 연말 시군 출연금은 145억원, 금융회사 출연금은 305억원 가량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경남도의회에서 출연 동의한 경남도의 50억원 출연이 추가 된다면, 연말까지 500억원 이상 출연금을 확보하는 등 특례보증 취급 실적에 비례하는 정부 출연금을 제외한다면 역대 최고 출연금이다.
경남신보는 출연금 확보 외에도 소상공인의 금리부담 완화를 위해서도 지속 노력하고 있다. 하반기 시군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1051억원으로 기존 계획보다 355억원 확대되어 실시할 예정이다.
이효근 이사장은 "출연금 확보를 통해 도내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 같다"면서도 "지난해 전국 폐업신고 사업자가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하면서 연간 1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내년에는 출연 주체별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여 출연금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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