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청신호'
홍준표 시장 "관광·축제·자원 집중...문화관광 핵심지역 조성할 것"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의 오랜 도심지이자 젊은이들의 거리인 동성로가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이번 동성로의 관광특구 지정은 대구권에서는 최초 사례이다.
대구시는 동성로가 대구에서는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고시돼 국비지원사업 추진 등 관광특구 지정에 따른 혜택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지는 중구 동성로 및 약령시 주변 일원(면적 1.16㎢)이다.
대구권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된 중구 동성로.약령시 주변 일원(면적 1.16㎢).[사진=대구시]2024.07.21 nulcheon@newspim.com |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대구시가 최근 상권 침체로 위기에 처한 동성로 상권 부활위해 문화관광·상권·교통·도심공간 등 4개 분야에서 추진 중인 경제활성화 프로젝트이다.
대구시는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을 발판으로 동성로 일대를 문화관광의 핵심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관광특구는 전국 13개 시도에 34곳이 지정돼 있으나, 대구는 그동안 한 곳도 지정된 곳이 없어 이번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동성로 활성화를 위해 관광 인프라 확충과 축제 개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지원, 관광산업 육성 교육 및 컨설팅 지원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동성로는 관광특구 지정에 따라 관광진흥개발기금 우대금리 융자지원, 관광특구 활성화 국비지원사업 추진, 옥외광고물 허가기준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개 공지에서의 공연도 가능해진다. 또 최상급 호텔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조성도 가능하다.
대구시는 동성로 소관 기관인 중구청과 함께 동성로 관광 편의시설 개선 사업과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 등 6개 분야, 12개 단위사업, 48개 세부사업 추진으로 특구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동성로는 대구의 심장이자 젊은이의 성지이다"며 "앞으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연계된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대구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