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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②] 최응천 청장 "국가유산청, 헤리티지 서비스 기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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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세계유산위' 개최…유네스코에서 제안 받아"
"일본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반대…문제는 외교력"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문화재청이 국가예산청으로 바뀐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문화재청 시절처럼 규제도 많고 뭐든지 못하게 방해하고 민원의 소지가 많은 기관에서 국민들에게 봉사하고 규제를 타파해 국민들의 불편함을 해소시키는 새로운 미래의 헤리티지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것이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18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단독인터뷰에서 "국가유산청 영문 명칭이 코리아헤리티지서비스(KHS)다. 그러니까 헤리티지, 즉 국가유산이 국민들에게 하나의 새로운 활용 가치가 될 수 있도록 우리는 지원하고 예산을 반영하는 기관이 되겠다는 게 저희들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2024.07.18 mironj19@newspim.com

동국대 교수 재직 중 2022년 5월 문화재청장으로 취임한 최 청장은 지난 5월 17일 '국가유산기본법' 시행과 함께 출범한 '국가유산청' 초대 청장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래 60여 년간 유지해 온 문화재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변화된 정책 환경과 유네스코 등 국제기준과 연계하기 위해 '유산'(遺産, heritage)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최 청장은 "국가예산청 슬로건이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 가치'"라며 "문화재가 과거지향적이라면 그대로 보존하고 남겨줘야 하는데 이제 반세기가 지나면서 더 이상 우리가 문화유산을 보존만 해서는 안 된다는 걸 느꼈다. 그게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가 그렇게 가고 있고 헤리티지를 다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킹검궁에서도 활용하고 야간 프로그램 다 하는데 우리만 가만히 놔두면 안 되지 않느냐"며 "우리도 그렇게 활용할 수 있게 하고, 국민들이 보고 즐기고 같이 누리게 하는 게 저희 목표"라고 역설했다.

국가유산청 출범과 함께 취임 2주년을 맞은 최 청장은 지난 2년간 가장 큰 성과를 뽑아달라는 요청에 "1962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만들어진 문화재청이 62년 만에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틀을 바탕으로 한 국가유산기본법으로 정리되며 국가유산청으로 바뀌고 초대 청장으로 부임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두 번째는 아직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습니다만 오랫동안 진행됐던 여러 가지 복원사업들 중 광화문 월대와 현판, 덕수궁 돈덕전 등을 하나둘씩 마무리하고 있다는 게 굉장히 저한테는 큰 보람"이라며 "저에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국, '2026년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목표…"유네스코에서 제안 받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2024.07.18 mironj19@newspim.com

지난해 11월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 위원국으로 선출된 한국은 '2026년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유산위는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한 21개국이 위원국이며, 세계유산협약 당사국은 195개국이다. 한국이 세계유산위에 진입한 건 이번이 4번째다. 앞서 1997년∼2003년, 2005년∼2009년, 2013년∼2017년 3차례 위원국으로 활동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5월 30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미래지향적 국가유산 관리를 위한 지속가능한 국가유산 발전방향'을 발표하면서 '2026년 세계유산위원회' 국내 개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세계유산위가 개최되면 각 회원국에서 적게는 5~10명, 많게는 100명에 가까운 인원이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최 청장은 국가유산청이 '2026년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준비하는 이유에 대해 "국내에서 유네스코위원회가 열린다는 것도 처음이지만 그만큼 우리의 역량이 높아졌다는 것"이라며 "한국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등재한 게 1995년 종묘와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대장경)인데 그게 불과 30년 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네스코에서 봤을 때 한국이 전쟁을 겪으면서 많은 피해가 있었지만 다양한 국가유산들을 잘 보존하고 관리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많은 점수를 받고 있다"며 "그리고 남북 분단이라는 특이한 사항 중에서도 문화유산 이런 걸 잘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국가보다 우리나라에 많은 관심과 눈이 집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래서 한국에서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게 되면 그런 평화적인 이미지, 그리고 유네스코에 기여하는 여러 가지 지금까지의 역할들이 재부각돼서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전 세계적 문화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피력했다.

그는 "유네스코 측에서 한국이 했으면 어떻겠냐는 제안이 먼저 왔지만 아직 정확하게 개최 여부가 결정된 건 아니다"며 "우리나라도 아마 단독으로만 받지는 않았을 것이고 여러 군데 추천을 받아서 아마 다음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일본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반대…문제는 외교력의 차이"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2024.07.18 mironj19@newspim.com

최 청장은 한일관계가 개선되는 상황에서 일본이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 은폐를 시도하면서 추진중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시도에 대해 대응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저는 반대 입장이다. 강력하게 제지할 거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저희들이 아무리 의견을 내도 결정권이 우리에게 있는 건 아니다. 결국 세계유산위원국 투표로 결정되는데 만장일치라는 건 형식적이고 만장일치된 적이 거의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로비력과 외교력인데 일본이 사도광산을 얼마나 잘 설득을 해서 등재시키냐는 우리가 아무리 막아도 안 되는 것이다. 일본도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이라며 "이거는 외교력에 대한 차이지 한일관계하고는 전혀 관계없다. 또 이 문제가 한일관계에서 걸림돌이 된다 이렇게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외교부도 그런 입장인 걸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왜냐하면 유네스코 등재 여부는 서로가 마찬가지다. 우리가 잘못된 등재를 할 때는 일본도 강력하게 제재를 할 것"이라며 "그건 전 세계가 어떤 관계개선을 떠나서 유네스코가 권고하는 연속성, 진정성 이런 거에 안 맞으면 당연히 수정이 요구되는 거고 저희들도 그걸 요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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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탄 차량 전복·체포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또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에 연루돼 체포됐다.  미국 A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2026.03.19 psoq1337@newspim.com 사고는 이날 오후 2시를 넘긴 시점에 발생했다. 우즈가 몰던 차량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즈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주 또는 약물 영향 아래 운전을 했다고 의심했고, 곧바로 체포했다. 현재까지 우즈가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약물 복용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의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장기간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음주나 약물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또한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 운전석에서 잠든 채 발견됐으며, 진통제 복용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즈는 지난해 9월 일곱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선수 생활 연장을 준비해 왔다. 우즈는 다음달 9~12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해 열리는 아일랜드 라이더 컵의 미국 단장직 승낙 여부도 이달말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3-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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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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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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