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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고려"

기사입력 : 2024년07월19일 09:28

최종수정 : 2024년07월19일 09:2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몇 주간 당내 후보 사퇴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이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까지 종용하자 자신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고 이에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해야 한다는 당내 분위기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단 소식이다.

18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취재한 바이든 대통령 측근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 패배 가능성에 불안에 떠는 당내 인사들의 압박이 거세지자, 후보 사퇴 가능성을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슈퍼마켓을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 측근은 비록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기로 결단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이제야 그가 당내 분위기를 "실감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후보 사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안 후보로 발표한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라고 알렸다.

NYT가 취재한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 역시 대통령이 조만간 후보직을 양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소식은 민주당 중진인 펠로시 전 하원의장마저 바이든 대통령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후보 사퇴를 적극 권유했단 보도 후에 나왔다.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CNN은 펠로시 의장이 현재 코로나19 확진으로 델라웨어주 사저에서 직무를 수행 중인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여론조사를 보면 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에서 이길 수 없고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할 기회를 망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해당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펠로시 전 의장에게 오히려 자신이 이길 수 있단 일부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고 반론하는 등 방어적인 태도로 나왔고, 펠로시 전 의장은 마이크 도닐런 백악관 선임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에게 구체적인 여론조사 데이터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단 전언이다.

펠로시 전 의장은 현역 의원은 아니지만 의회 밖에서 민주당 내 큰 영향력을 가진 당내 '큰 어른'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함께 했던 오바마 전 대통령도 측근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 유지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펠로시 전 의장과 소통하는 민주당 현역 의원 수십 명은 지난 11일 기자회견 후 바이든 후보직이 사실상 끝났다는 것은 명확해졌다고 CNN에 알렸다.

당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폐막 후 생중계된 약 59분간 기자회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트럼프 부통령"이라고 혼동하는 등 고령에 의한 건강과 인지력 저하 논란을 키운 바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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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對이스라엘 '자폭 작전' 재개 촉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군이 28일(현지시간) 오전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북부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개시해 최소 주민 10명이 사망하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고위 관리인 칼레드 마샬 전 하마스 정치국 위원장이 이제 저항하기 위해 자폭 작전(suicidal operation) 재개를 촉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영국이 합작한 매체 스카이뉴스 아라비아에 따르면 마샬 전 위원장은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우리는 (자폭) 작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이 상황은 공개적인 충돌로만 해결될 수 있다. 적은 우리가 싸우든 싸우지 않든 우리 모두를 찾아 전방위로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서안 투바스 인근의 한 장례식에 참석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대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그는 "나는 모든 사람이 시온주의 단체(이스라엘)에 대한 실제 저항에 여러 전선이 참여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마샬 전 위원장이 언급한 여러 전선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대리 세력인 이른바 '저항의 축'을 일컫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은 하마스를 비롯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이라크 민병대 등 역내 반미, 반이스라엘 무력 단체를 지원해 왔다. 마샬 전 위원장의 발언은 이스라엘군이 앞서 이날 오전 서안 툴카렘과 제닌, 투바스 등지에 무인기(드론) 공습 등으로 최소 주민 10명이 사망하자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이 테러 차단 목적이었으며, 테러리스트 5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소식은 이스라엘-하마스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나왔다. 이번 주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 카이로에서 회담이 열렸지만 하마스는 미국이 제안한 협상 중재안 내용이 이전에 큰 틀에서 합의한 내용과 다르다며 협상 테이블에 앉길 거부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휴전 기간에 전면 철군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중재안에는 이스라엘군이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 국경 완충 지대인 '필라델피아 회랑'과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갈라놓는 '넷자림(Netzarim) 회랑'을 계속 통제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헤즈볼라가 고위 지휘관 암살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로켓과 드론 공격한 가운데 이제 이란의 보복만 남은 상황에서 하마스까지 대(對)이스라엘 자폭 테러 작전을 재개할시 중동 상황은 더욱 복잡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wonjc6@newspim.com   2024-08-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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