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울진군, 위험징후 시 즉시 대피 독려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북동내륙과 북동산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19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고됐다.
특히 경북북부지역을 중심으로 18일 저녁까지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쏟아진 집중호우로 매몰된 경북 영양군 입암면 대천리. 2024.07.18 nulcheon@newspim.com |
18일 오후 5시20분 기준 경북권 주요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부석(영주) 56.0mm △동로(문경) 46.5mm △석포(봉화) 36.0mm △화동(상주) 29.5mm △하회(안동) 17.0mm △봉화 15.5mm △지보(예천) 14.5mm △신녕(영천) 13.5mm △하빈(달성) 13.5mm △대덕(김천) 13.0mm △단북(의성) 12.5mm △팔공산(칠곡) 11.5mm △구미 11.0mm △군위 8.0mm △평해(울진) 6.0mm △죽장(포항) 5.5mm △영양 5.0mm △현서(청송) 4.5mm △청도금천 4.5mm △고령 4.0mm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대구, 경북에는 19일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18~19일 누적 강수량은 30~80mm로 관측됐다.
또 기상청은 20일까지 대구·경북에는 10~6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고했다.
앞서 산림청은 경북권을 중심으로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울진군은 18일 오후 4시8분을 기해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경북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발령됐다"며 산림주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입산금지와 위험징후 발견 시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독려했다.
또 울진군은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며 야외활동 자제와 함께 입간판 고정과 물건이 떨어져서 다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8일 오후 5시를 기해 경북 울릉·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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