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의회가 고흥만 간척지 일원에 건립된 고흥드론센터 시설을 방문해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군민 공감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군의회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역 드론 항공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회와 집행부 간의 협력방안 모색은 물론 항공업체 동향 및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대책방안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무인항공영농기술 특화농공단지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사진=고흥군의회] 2024.07.18 ojg2340@newspim.com |
고흥만간척지는 고흥군의 미래비행체 항공산업 분야와 첨단 스마트 농수축산 분야 산업의 전초기지 거점 지역으로써 국내 산학연 항공산업과 농수축산 분야 관계자들의 관심과 이목을 끌고 있는 장소이다.
고흥드론센터는 지상 4층 건물로 입주기업실, 기숙사, 창업지원실 등 주요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21년 준공해 2026년까지 5년간 (재)전남테크노파크에서 입주기업 운영 및 기업지원 등 업무관리 위탁 운영을 맡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군의회 의원들은 (재)전남테크노파크 관계자로부터 우주항공 및 스마트실증 산업 관련 추진사업 성과 그리고 향후 사업계획 설명을 듣고 이어 입주기업들과 애로사항 청취 및 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 논의 후 드론센터 시설 등을 둘러봤다.
특히 입주기업들의 주요 애로 및 논의된 내용은 ▲드론 판매 수리 정비센터 구축 ▲입주기업 제품 시연회 개최 ▲공공목적의 드론 상용화 용역사업 서비스 기반 지원 ▲생활 정주여건 개선 및 여자 근로자 기숙사 건립 등 입주기업 역량강화 사업에 대해 군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참석한 군의원들은 설명을 듣고 한목소리로 그동안 드론중심도시 고흥을 위한 무인항공 전략적 육성사업 성과에 대한 공감대를 함께하고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 선도지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해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최근 잇따른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미래비행체(AAV) 비행성능시험장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구축(143억원)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기반 구축(196억원) 사업에 대해선 반드시 항공산업 시장 선점을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와 인구유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근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농공단지 사업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척상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차질 없는 공사 추진을 당부했다.
고흥드론센터 입주기업 한 관계자는 "군의회 의원들의 방문은 우리에게 큰 격려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역발전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고흥드론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제동 의장은 "이번 현장방문을 계기로 드론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느낄 수 있었고 드론산업의 잠재력과 우리 군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드론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과 지역일자리 창출에 이어 2030년 고흥인구 10만 달성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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