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리스크·개입 신호에 짓눌린 달러"… 내림세 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달러 인덱스 96.44로 0.62%↓… 나흘 연속 하락세
FOMC 금리 동결 유력하지만… '파월 후임' 발표 등 불확실성 고조
美, 엔화 '레이트 체크' 확인… "다자간 개입 가능성, 과거와 다르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연일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업무 중지)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 리스크, 당국의 외환 시장 개입 전망이 겹치면서다.

27일 오전 10시 52분(미 동부 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62% 하락한 96.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로써 달러화는 나흘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최근 미국의 경제 지표는 탄탄한 모습을 보이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고 있다. 통상적으로 경제가 견조해 고금리가 유지되면 달러는 강세를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재 외환 시장은 경제 펀더멘털보다 정치적 리스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키트 주크스 외환 전략 책임자는 "현재 정부의 부분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 가능성이 열려 있어 달러 강세를 제약할 이유가 많다"며 "미국의 성장세가 연준의 정책을 결정하겠지만, 정치적 불안 요인으로 인해 달러는 현 수준에서 상당히 더 약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금리 결정 그 자체가 아니라 '트럼프의 입'이다. 금리 인하를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동결 결정 직후 시장을 뒤흔들만한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시장 일각에서는 내일(28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의 후임'을 기습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모넥스의 닉 리스 매크로 리서치 책임자는 "가장 큰 리스크는 금리 결정이 아니라, 금리 동결을 싫어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라며 "트럼프의 기이한 정책 접근 방식이 연준 회의 이후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고,파월 후임 발표 등이 이뤄진다면 상당한 달러 변동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달러 약세를 유도하기 위해 일본과 손잡고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달러 매도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트레이더들을 상대로 엔화 가격을 확인하는 이른바 '레이트 체크(Rate Check)'에 나섰다. 이는 통상 당국의 실개입 직전 단계로 간주된다. 이날 일본 당국 역시 외환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BNP파리바의 파리샤 사임비 신흥국(EM) 아시아 외환 및 로컬 시장 전략가는 "이번 레이트 체크가 (일본이 아닌) 미국 측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어쩌면 다수의 국가가 동시에 시장 개입에 나설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는 우리가 과거에 봤던 양상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며, 시장에는 큰 리스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달러화 지폐 [사진=블룸버그]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