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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韓 디렉터 "'스위트홈', 크리처장르 문 연 작품"

기사입력 : 2024년07월17일 14:52

최종수정 : 2024년07월17일 14:5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디렉터와 프로덕션 총괄이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 대해 큰 도전이었던 작품이라고 밝혔다.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와 관련한 '스위트홈-시작부터 피날레까지의 여정'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기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디렉터,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왼쪽부터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이기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디렉터 [사진=넷플릭스] 2024.07.17 alice09@newspim.com

이 콘텐츠 디렉터는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에서 한국 시리즈를 담당하고 있으며, 2016년 넷플릭스 LA오피스에 합류해 비영어권 오리지널 작품 출범과 성장에 깊이 관여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킹덤', '인간수업', '지옥', '수리남', '스위트홈'이 있다. 하 프로덕션 총괄은 프로덕션 매니지먼트, 시각특수효과(VFX), 버추얼 프로덕션과 음악, 포스트 프로덕션 등 넷플릭스 한국 작품들의 프로덕션 업무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2018년 넷플릭스에 합류한 이후 '킹덤', '오징어 게임', '피지컬: 100' 등 다양한 한국 작품제작에 참여했다.

오는 19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스위트홈'은 동명 웹툰 원작으로,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그린홈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이어 시즌2에서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가 등장했다면 마지막 여정인 시즌3에서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이 배경이다.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가 펼쳐진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배우 김무열(왼쪽부터), 오정세, 유오성, 진영, 고민시, 이시영, 김시아, 이진욱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위트홈'의 피날레인 이번 시즌3은 오는 19일 공개 예정이다. 2024.07.17 choipix16@newspim.com

이날 이기오 디렉터는 "당시 '스위트홈'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 새로웠다. 어느 날 갑자기 괴물화가 시작되고 사람의 욕망이 괴물로 된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원작을 봤는데 힘이 대단했다. 2019년만해도 넷플릭스에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가 많지 않았는데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우리나라에서 안 해본 장르라고 해서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고 도전해야겠다는 확신이 섰다"고 말했다.

이어 "해보지 않은 장르를 도전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상황이 이상적이진 않았지만 잘하면 사랑받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스위트홈'에서 화제가 된 것이 바로 '국내 첫 크리처' 장르물이라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수많은 크리처물이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스위트홈'이 첫 장르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사진=넷플릭스] 2024.07.17 alice09@newspim.com

이에 하정수 총괄은 "아무래도 크리처 장르라서 이걸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부터 고민이었다. 화면에 보이지 않는 괴물을 어떻게 구현할 것이며, 이 장르의 시작이 '스위트홈'이었다. 최대한 크리처나 VFX를 많이 경험된 분들이 이 작품에 참여하면 시너지가 날 거라고 확신했다. 처음 시도한다는 부담과 압박이 있어서 전문가를 미국에서 초빙하고, 작품에서 잘 만들어질 수 있도록 버추얼프로덕션이 생소한 영역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위트홈' 원작을 봤는데 괴물이 너무 많이 나오더라. 제한된 시간에 어떻게 이 많은 크리처를 구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크리처마다 구현하는 방식이 다르다. '스위트홈'은 사람이 변화되는 부분이 있는데 배우들이 실제로 연기를 하고, 무용가 출신이 연기를 하는 것들이 큰 임팩트가 있었다. 크리처를 만들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사실적인 표현이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실제와 VFX를 잘 섞어서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디렉터는 "장르적으로도 도전이었다. 시청자 입장에서 기존에 접하기 어려웠던 걸 시도하고 싶었다. 또 할 수 있는 이야기의 범주를 넓히고 싶었다. 좋은 크리에이터들이 새로운 걸 하고 싶어 할 때, 넷플릭스가 같이 고민해주고 가능하게 도와줄 수 있을 때 짜릿함을 느끼기도 했다. '스위트홈'도 그런 지점에서 새로운 장르의 문을 연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기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디렉터 [사진=넷플릭스] 2024.07.17 alice09@newspim.com

특히 하 총괄은 "시즌이 거듭되면서 괴물이 더 많아지고 다양해진다. 시즌1에서는 '그린홈'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면 시즌2, 3에서는 세계관이 확장되면서 빌드업을 많이 했다. 구현에 있어서 많은 시도를 했다. 시즌1은 오히려 버추얼프로덕션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했다면 시즌2, 3는 다른 방식이었다. VFX를 멀티 밴더(후반 작업 업체) 구조로 사용했다. 제한된 시간 안에서 빠르게 작품의 퀄리티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스위트홈'은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유일하게 시즌3까지 제작된 작품이다. 시즌1은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탄탄한 전개와 어색함 없는 크리처로 인해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디렉터 역시 "'스위트홈'은 넷플릭스 안에서 한국 콘텐츠에서도 의미가 남다른 작품인 것 같다. 성장의 계기도 됐다. 분명 쉽지 않은 작품이었지만 얻은 게 많다. 시즌1이 한국 작품 최초로 미국 TOP10에 진입했다. 우리나라에서 잘 만들면 언어와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어디에서든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 작품"이라며 남다른 의미를 드러냈다.

이번 작품은 수많은 도전과 최초의 시도들이 있었다. ▲신인발굴 ▲크리처장르 ▲시즌제 ▲슈퍼바이저도입이라는 도전과 시도이다. 송강, 이도현, 고민시, 고윤정을 발굴했다. 이기오 디렉터는 신인발굴 부분에 대해 "스타 캐스팅이라는 고민도 있었지만 이응복 감독이 참신한 배우 조합으로 가면 좋겠다는 제안을 해주셨다"고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왼쪽부터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이기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디렉터 [사진=넷플릭스] 2024.07.17 alice09@newspim.com

그는 "신인배우여도 작품과 잘 어울리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곳에서 못 할 캐스팅을 과감하게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단 생각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캐스팅을 놓고 보여줄 수 있는 즐거움이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스타파워로 보는 작품도 있겠지만, 어떤 작품은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을텐데 저희 작품은 발견의 재미가 있었던 작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제는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을 줄 수가 있다. 장점도 많은 만큼 고민해야 할 부분도, 풀어야 할 숙제도 많은 선택지였다. 한국에서는 시즌제가 많지 않아서 익숙하지가 않았지만 시청자에게 다음을 기대하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시즌1 이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했고, 괴물이 일상이 된 사회와 누구나 괴물이 될 수 있는 위협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풀어가야 할 다른 이야기가 기대가 됐다. 그래서 이 인물들의 다음 이야기를 사람들이 보고싶어 할 거란 생각이 들어서 시즌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하 총괄은 '스위트홈'이 남긴 의미에 대해 "프로덕션의 효율화가 컸던 것 같다. 프리프로덕션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다. 프로덕션의 큰 과정 안에 사전작업을 뜻하는 프리프로덕션이 있다. 사전작업을 얼마나 촘촘하게 잘 하느냐가 작품의 퀄리티를 만들어 준다. 준비를 잘 한 작품들이 결과도 좋았던 것 같다. '스위트홈'은 다양한 제작 기술에 대한 새로움을 도전하고 접목했다는 부분에서 한국 전반 프로덕션 산업에 트레이닝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작품이 시작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앞으로 산업에 많은 기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배우 고민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스위트홈'의 피날레인 이번 시즌3은 오는 19일 공개 예정이다. 2024.07.17 choipix16@newspim.com

이기오 디렉터는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무적으로 보는 부분은 우리나라에 창작자들이 전 세계 어디에서든 경쟁력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너무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훌륭한 이야기꾼들이 준비해주시고 계셔서, 그중에 저희가 정말 재미있는 걸 펼칠 수 있게 도와드린다는 목표가 있다. 그렇게 되면 전 세계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넷플릭스에서 시즌제를 선보인 것은 'D.P.', 그리고 '스위트홈'이다. 하지만 이 작품들의 시즌2는 전작에 비해 재미가 반감됐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이 부분에 대해 하 총괄은 "'스위트홈'을 놓고 이야기를 드리자면 시즌2, 3는 같이 촬영하고 작품을 만들었다. 그런 부분에서 달랐던 것 같다. 시즌2가 시즌3을 위한 스토리 빌드업이었는데 브릿지 역할이라서 재미가 반감됐다는 피드백이 많았던 것 같다. '스위트홈' 안에서 시즌2는 굉장히 큰 빌드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기오 디렉터는 "5년 전에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구현할 수 없을 거라는 장면들이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감개무량하다.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도전 이어 나가서 새로운 즐거움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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