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스위트홈', 더욱 웅장해진 시즌3…이응복 감독 "재미와 함께 돌아와"

기사입력 : 2024년07월17일 13:02

최종수정 : 2024년07월17일 13:0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스위트홈'이 시즌3를 통해 모두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대결을 더욱 처절하고 절박하게 그려낸다.

1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응복 감독을 비롯해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김시아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배우 김무열(왼쪽부터), 오정세, 유오성, 진영, 고민시, 이시영, 김시아, 이진욱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위트홈'의 피날레인 이번 시즌3은 오는 19일 공개 예정이다. 2024.07.17 choipix16@newspim.com

이번 작품은 동명 웹툰 원작으로,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그린홈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이어 시즌2에서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가 등장했다면 마지막 여정인 시즌3에서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이 배경이다.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가 펼쳐진다.

이날 이응복 감독은 "공개를 앞두고 있어 설렌다. 아쉽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지만 설렘이 크다. 이번 시즌3는 '컴백홈'이다. 마지막회이자 집으로 돌아오는 이야기이다. 괴물화 사태로 헤어졌던 연인, 친구, 동지, 가족들이 서로 조우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많은 인물들이 돌아오는데 재미도 함께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이시영, 고민시, 이진욱은 시즌1부터 시즌3 피날레까지 모든 여정을 함께 참여했다. 이에 이시영은 "이런 작품을 만났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한 마음이고, 일단 '스위트홈' 시즌1 찍을 때만 해도 1년을 찍었는데 이렇게 오래 찍은 게 처음이었다. 지금 5년을 함께 하면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영광스러운 작품"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시즌1은 '그린홈'이라는 한정된 곳에서 괴물화가 진행됐다면 시즌2에서는 그린홈에서 벗어나 스타디움으로 향하며 세계관이 확장됐다. 그리고 그린홈 외에서도 괴물화가 진행되는 현실과 맞닥뜨린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배우 고민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스위트홈'의 피날레인 이번 시즌3은 오는 19일 공개 예정이다. 2024.07.17 choipix16@newspim.com

고민시는 이번 시즌3의 포인트에 대해 "이번에는는 괴물로 변해버린 현수를 되돌리고 싶어하는 저 은유의 애절한 마음과 그토록 찾던 오빠 은혁(이도현)의 재회가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각 캐릭터별로 매력이 잘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은 기존의 팬들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오성은 "인류애에 대한 서사극이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지친 시대에 조금 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를 지켜주는 것은 인간에 대한 존중과 배려, 사랑이라는 것을 이번 작품을 통해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작품 속에서는 괴물화로 태어난 인물이 있다. 바로 이시영(서이경 역)의 딸 '아이'이다. 아이를 맡은 김시아는 "이번 시즌에는 다 풀어지지 않은 엄마 이경(이시영)와 아이의 서사가 나올 예정이다. 아이가 굉장한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아빠와 스타디움 안의 사람을 만나면서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된다. 많은 일과 마주하기 때문에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배우 김무열(왼쪽부터), 오정세, 유오성, 진영, 이응복 감독, 배우 고민시, 이시영, 김시아, 이진욱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위트홈'의 피날레인 이번 시즌3은 오는 19일 공개 예정이다. 2024.07.17 choipix16@newspim.com

시즌3의 주인공인 송강과 이도현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송강, 이도현과 많은 호흡을 맞춘 고민시는 "송강 배우의 경우 촬영하면서 순수하고 맑은 눈망울에서 슬픔이 느껴진 적이 있다. 그게 친구로써 안쓰럽지만 동료로서는 멋있다고 느껴졌다. 그런 부분이 시청자들에게도 잘 다가갈 거라고 생각한다. 은혁의 경우 시즌2 촬영 하면서도 은혁의 빈자리가 정말 많이 느껴져서 시즌3에서 다시 만나게 됐을 때 복합적인 감정이 잘 나오게 된 것 같다. 이도현 배우가 잘 해준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응복 감독은 "송강, 이도현 배우의 경우 더 잘생겨졌다. 시즌3에서 은혁은 신인류의 무기를 장착하고 등장한다면, 현수는 응어리와 욕망이 괴물에게 잡아먹혀 흑화가 된다. 그걸 은유가 잠재우는 포인트가 있다. 시즌3에서는 흩어진 인물이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슬픔도 있고 긴박함과 미스터리함이 있다. 서로 다른 감정과 사건이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고민시는 "이번에는 시즌2보다 속도감이 빠르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3번 정도 모니터를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마지막 이야기를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응복 감독은 "시즌1 당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서 놀랐다. 그 힘으로 지금까지 오게 됐는데,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고생을 많이 했다. 한국에서도 이런 크리처드라마를 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된 것 같아서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며 "시즌3는 훨씬 더 재미있다. 재미와 함께 돌아왔으니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넷플릭스에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처음으로 시즌3를 선보이게 된 '스위트홈' 시즌3는 오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7%p↓ 29.4%…"의료대란·국회 개원식 불참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택담보대출 제한' 인터넷은행·2금융권으로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