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최종 공급 예정 "글로벌 시장 공급망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차용 모터 및 전동공구 제조 전문기업 계양전기가 NSK와 '차세대 전동조정 조향컬럼(Electric Adjustable Steering Column; EASC)용 액추에이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EASC 엑추에이터는 스티어링 휠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조향 컬럼(Steering Cloumn)에 조립되는 제품이다. 해당 부품을 통해 스티어링 휠의 위치를 상하 전후로 방향 조절을 할 수 있어 자동차의 전동화 및 편의성 증대에 따라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계양전기 로고. [사진=계양전기] |
특히 이번에 계양전기가 NSK에 공급하는 액추에이터는 북미 지역 글로벌 완성차 업체(일본계)의 하이엔드(High-End) 차종에 적용될 예정으로 수주 금액은 약 144억원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말부터 2031년까지이다.
계양전기 관계자는 "이번 수주 계약을 기점으로 자동차 전동화 트렌드 가속화에 따른 EASC 액추에이터 시장에서 계양전기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업계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여러 조향 시스템 업체를 통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로의 제품 공급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