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전미도·최정원·김준수·고선웅 등 9명 '꿈의 극단' 홍보대사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전국 20개 거점으로 출발하는 '꿈의 극단' 홍보대사들을 위촉하고 어린 학생들의 창의성,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질 좋은 예술교육을 당부했다.
유인촌 장관은 16일 서울 소월아트홀 '꿈의 극단'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엔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최정원, 전미도,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 김문정 음악감독, 국립창극단 김준수, 김수인, 극단 여행자 김은희 대표, 공상집단 뚱딴지 문삼화 연출, 즐거운 사람들 김병호 단장와 함께 샘컴퍼니 김미혜 대표, 윤광식 성동문화재단 대표, 용인대 김종석 교수 등이 함께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열린 2024 꿈의 극단 홍보대사 위촉식 및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16 choipix16@newspim.com |
유 장관은 이날 "성동문화재단이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꿈의 극단'을 함께 한다"면서 "홍보대사 분들 정말 감사를 드리고 싶고 결과보다도 과정이 중요하다. 더 물론 성장하게 되면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겠지만 어쨌든 문화예술을 통한 여러 가지 생각의 변화를 통해서 우리가 많은 삶의 질과 관련한 굉장히 중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을 한다. 예전엔 오케스트라 하나로 시작했던 일인데 지금은 극단, 무용단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이 사업이 굉장히 커졌고 성과도 분명히 있다. 홍보대사 분들이 정말 바쁘고 한참 일을 하시는 와중에도 의미를 좀 많이 생각해 주셔서 시간이 되시는 만큼 참여를 적극적으로 해 달라. 여러분의 아주 선한 영향력으로 우리 사회가 정말 좋아지기 그런 기대를 하면서 저도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저도 시간이 되면 여러분들하고 같이 할 수 있는 여건을 계속 만들어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이순재는 아쉽게 함께하지 못했다. 유 장관은 홍보대사 9팀에 한 명씩 위촉장을 전달하고 사진 촬영을 하며 적극적인 '꿈의 극단' 활동을 부탁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열린 2024 꿈의 극단 홍보대사 위촉식 및 간담회에서 홍보대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16 choipix16@newspim.com |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열린 2024 꿈의 극단 홍보대사 위촉식 및 간담회에서 최정원 배우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16 choipix16@newspim.com |
이날 공상집단 뚱딴지 문삼화 연출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거리극을 할 계획을 얘기했다. 고선웅 연출은 올 8월 밀양 연극축제와 연계한 교육을 예고하며 "연극은 놀이에서 시작을 한 거기 때문에 그냥 같이 만나서 심심해지고 심심하면 뭐라도 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드라마적인 시추에이션이 만들어지고 즐거운 일들이 발생한다. 지루하면 다른 놀이로 바꾸고 그럼 챕터가 바뀌고. '꿈의 극단'도 그런 재미난 놀이에서 출발한 어떤 일련의 과정 속에서 방법을 찾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극단 여행자에서는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 즐거운 사람들 김병호 단장은 지역 함양에서 함께하는 어린이 연극 프로그램으로 '꿈의 극단'을 꾸려갈 예정이다.
국립창극단의 간판 스타 소리꾼 김준수는 "우리나라 음악임에도 우리 소리에 친근감이 없는 것 같다. 청소년, 어린 아이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전미도 배우가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열린 2024 꿈의 극단 홍보대사 위촉식 및 간담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4.07.16 choipix16@newspim.com |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이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열린 2024 꿈의 극단 홍보대사 위촉식 및 간담회에서 홍보대사 위촉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07.16 choipix16@newspim.com |
김문정 음악감독은 "음악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법, 그 안에서 어떻게 자신을 표현하는지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할 것"이라며 "꿈의 오케스트라가 있다는 게 반갑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노래하면서 음악 속 감정을 표현하고 상호작용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예전에 예술교육 하면 입시에 도움 안된다고 국악강사가 쫓겨나오고 그랬다. 교육 참여한 사람들 중 배우가 100명 중 1명이 나오면 성공이다. 대부분은 (진로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예술의 기술적인 것들을 교육하는 게 아니다. 창의성 교육, 롤 플레이라고 하는 역할 바꾸기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사회성을 키워주는 중요한 일들을 예술을 통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열린 2024 꿈의 극단 홍보대사 위촉식 및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16 choipix16@newspim.com |
또 '꿈의 극단' 사업에 대해 "예술강사 지원보다 더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하는 거니까 올해, 내년 거치면서 달라지고 완성될 수 있도록 했으면 참 좋겠다. 중간에 저도 가능하면 가서 들여다보고 아이들하고 얘기도 해볼 생각이니 잘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