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美공화 전대 개막, '귀에 거즈' 트럼프로 분위기 후끈...어떻게 진행되나

기사입력 : 2024년07월16일 14:48

최종수정 : 2024년07월16일 14:4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출마 후보로 공식 선출하기 위한 공화당 전당대회가 1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개막했다.

이날 전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피격으로 한쪽 귀를 다친 지 이틀 만에 진행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귀에 거즈를 붙인 채 현지시간으로 밤 9시(한국시각 16일 오전 11시)께 행사장을 찾았다. 그는 부상한 와중에도 카메라 앞에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고 강인한 리더의 등장에 행사장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개최한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올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지난 13일 유세 집회 총격으로 다친 귀에 거즈를 붙인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당대회는 오는 18일까지 나흘간 치러진다. 이날 농구 스타디움인 파이서브 포럼에서 막을 올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호명 투표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후보 수락 연설을 할 때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를 지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같은 날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부통령 후보)을 러닝메이트로 조기에 발표했다. 발표 이후 공화당은 밴스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했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4년마다 열린다. 대통령 후보를 공식 선출하는 대관식 같은 행사이긴 하나 수천 명의 대의원, 미 전역에서 온 공화당 의원과 인사들, 공화당 후원자들과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당 축제다. 일반 대중의 출입은 금지다. 올해 전대에는 전 세계 취재진 1만 5000여 명을 포함해 5만여 명이 밀워키를 찾았다.

엄청난 인원이 나흘간 즐기는 행사다 보니 파이서브 포럼 농구 스타디움 외에도 배어드 컨벤션 센터, UW-밀워키 팬서 아레나 등 대형 경기장과 컨벤션 센터 여러 곳이 전대 행사장으로 꾸며졌다.

전대가 나흘 동안이나 진행되는 이유는 대관식 외에도 공화당의 새 정강·정책(platform)을 수립하고 오는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이 생중계되는 연설을 통해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어필할 무대여서다.

전대 기간 총 4개의 의제 세션에서 정치인 및 기업인들이 연단에 오르는데 첫날인 이날 오후 진행한 의제는 '미국을 다시 한 번 부유하게'(Make America Wealthy Once Again)였다. 둘째 날은 '미국을 다시 한 번 안전하게', 셋째 날은 '미국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마지막 넷째 날은 '미국을 다시 한 번 위대하게'란 주제로 연사들이 마이크를 잡는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번 전대 연사는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포함한 트럼프 일가와 부통령 후보로 선출된 밴스 의원, 마르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플로리다), 팀 스콧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 더그 벌검 노스다코타주지사 등 당내 거물급 정치인들과 올해 선거 출마로 눈도장 찍을 의원들, 미국 이종격투기 대회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컨트리가수 리 그린우드 등 기업인과 아티스트들이 연단에 오른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개최한 공화당 전당대회(RNC) 첫날(D-1) 현장 전경. 공화당 전대는 오는 18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질병청장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000명분 공급"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오는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000명분을 공급할 전망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대응 방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 청장은 "(정부는) 예비비 3268억원을 확보해 26만명분 이상을 추가 구매했다"며 "당초 다음 주까지 14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다음주 월요일에 17만7000명분이 공급되도록 일정과 물량 공급을 앞당겼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며 입국 후 PCR 권고도 해제한다"고 밝혔다. 2023.05.11 yooksa@newspim.com 손영래 질병청 감염병위기관리국장은 "현재 치료제는 공급량을 늘리면서 지역으로 보내고 있다"며 "다만 6000개 약국이 있어 일부 지역별로 어떤 약국은 재고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 국장은 "약이 없을 경우 보건소에서 약을 받을 수 있다"며 "보건소가 가까운 약을 보유하고 있는 약국을 안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 청장 "최근 코로나19는 6월 말 증가 추세로 전환 이후 여름철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름철 유행의 원인은 8월 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고 유행 규모는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 청장은 "다음 주 정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발생 규모는 예상보다 다소 낮아질 수 있다"며 "어제까지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증가세가 지난주에 다소 둔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질병청 질병데이터과학분석관은 "유행했던 패턴 등을 통계학으로 해석하고 질병청 내 전문가와 자문을 거쳤을 때 9월부터 유행이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예측된 규모와 정점의 규모는 여러 불확실한 요소가 있어 변동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 분석관은 "이 예측은 마스크 착용 등 예방 노력의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우리가 어떻게 더 방역 수칙을 지키느냐에 따라 규모가 더 낮아질 것"이라며 "변이바이러스인 KP.3가 일본 영국에서도 증가했다가 감소하는 양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 청장은 "지금은 한 해 한두 차례 유행하면서 엔데믹화되는 상시 감염병화되는 과정"이라며 "여름철 코로나 유행에 과도한 불안감은 갖지 마시고 자신과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8-21 11:48
사진
오바마 "해리스는 준비된 대통령…트럼프 반드시 이겨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20일(현지 시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소개를 받고 연단에 오른 오바마 전 대통령은 16년 전 자신의 곁에서 부통령직을 시작해 이번 대선 후보직을 해리스에게 넘겨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우선 언급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 중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21 kwonjiun@newspim.com 오바마 전 대통령은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역사는 그를 위험의 순간에도 민주주의를 수호한 훌륭한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넘겨준 횃불을 미국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써야 할지는 유권자들의 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온갖 불평과 음모론 등 유치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영화에서도 후속작은 전편보다 나은 적이 없다"면서, 허풍과 실수, 혼란이 더해진 4년을 또다시 보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중이 야유를 쏟아내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야유하지 말고 투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이 새로운 장을 열 준비가 되어 있고, 더 나은 이야기를 쓸 준비가 돼 있다"면서, "카멀라 해리스를 대통령으로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연설에 나섰던 미셸 오바마와 마찬가지로 버락 오바마는 이번 투표가 박빙일 것임을 강조하면서, 트럼프의 재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권자들이 표를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직도 민주당은 물론 일반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인기와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 이번 지원 연설로 해리스에 대한 지지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앞서 CNN 방송은 역대 최고 미국 대통령을 묻는 설문 조사에서 오바마가 34%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8-21 12: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