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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가자 팔레스타인 주민 공격 단체·개인 추가 제재

기사입력 : 2024년07월16일 12:27

최종수정 : 2024년07월16일 12:27

개인 5명과 3개 단체 제재
요르단강 서안지구 전초 기지 포함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유럽연합(EU)이 팔레스타인 자치구역 요르단강 서안과 동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공격하고 학대한 이스라엘 정착민 5명과 3개 단체에 제재 조치를 내렸다.

제재를 받은 단체는 식량, 식수, 연료를 실은 구호 트럭의 가자 지구 반입을 반복해서 차단한 이스라엘 극우 단체 '차브 9'과 두 개의 불법 전초기지이다.

급진적 유대 근본주의 단체 레하바(Lehava) 창설자 벤지온 고프스타인,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서안지구에 전초기지를 무단으로 설치한 이사샤르 마네, 공개적으로 팔레스타인인 인종 청소를 주장한 바룩 마르젤이 개인 제재 명단에 추가됐다. 레하바는 이미 EU 단체 제재 명단에 올라있다.

마르젤을 제외한 개인 4명과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위한 구호품 수송을 방해한 차브 9은 지난 주 미국이 발표한 제재 명단에도 등재돼 있다.

제재를 받으면 EU 27개국 내에 있는 자산이 동결되며 개인의 경우 EU 국가 입국이 금지된다.

이번 제재로 EU 제재를 받은 개인 및 법인은 개인 113명, 단체 31개로 늘어났다. EU는 4월 팔레스타인 주민 인권 유린 혐의로 이스라엘인 4명과 단체 2곳을 제재한 바 있다.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을 지지하는 극우 성향의 베자렐 스모티리치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제재가 "부당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고 이스라엘 시민의 표현의 자유와 항의의 자유를 해친다고 비판했다.

벨기에 브뤼셀 EC 본부와 EU기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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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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