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갤럭시 AI 세계' 구축…애플과 다른 '온디바이스 AI' 전략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소프트웨어 기업 끌어들이는 애플...삼성 온디바이스AI 폐쇄전략
하반기 언팩, AI 혁신은 '글쎄'...AI통·번역 기능, 고객 유인할지 관건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S시리즈에 이어 폴더블폰 신제품, 웨어러블 제품까지 인공지능(AI) 기능 적용 제품 라인업을 빠른 속도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6월 AI 전략을 발표한 애플이 오픈AI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AI에 오픈이노베이션 방향성을 제시했다면, 삼성전자는 클라우드에 거치지 않아도 기기 자체적으로 AI가 구동되는 온디바이스AI 방향성이 구체화됐다.

◆삼성, 빠르게 온디바이스AI 제품군 늘리기 전략

15일 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말까지 2억대의 갤럭시폰에 실시간 번역과 서클 투 서치, 생성형 이미지 편집 등 갤럭시AI 기능을 탑재하겠다"고 선언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 [사진= 삼성전자]

노 사장은 "올해 초에는 갤럭시S23, S24 정도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1억대를 말했는데, 갤럭시AI의 온디바이스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지원 모델을 지난 1~2년 사이 출시된 모든 S시리즈와 Z시리즈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지원 단말기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 언팩을 통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제품 이외에 온디바이스AI가 탑재된 갤럭시워치7과 갤럭시버즈3, 갤럭시링 등도 시장에 선보였다. 애플보다 앞서 AI 기능을 적용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려는 모습이다.

온디바이스AI에 방점을 찍고 AI생태계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려는 삼성전자와 다르게 애플은 기기 자체 AI 구동 보단 애플, 구글 등 AI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손을 잡는 방식으로 AI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세우고 있다.

지난 6월 애플은 실리콘밸리 본사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애플표 AI인 '애플인텔리전스'를 공개하며 하반기 아이폰 신작에 자사 음성 비서 '시리'와 오픈AI의 'GPT-4o'의 결합을 예고했다. 여기에 더해 애플은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 AI스타트업 앤스로픽의 AI 모델인 클로드를 탑재하기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애플만의 폐쇄적인 생태계를 경쟁력으로 삼아 온 애플로선 이례적인 움직임이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애플은 AI시대 약삭빠르게 오픈이노베이션 시켜 오픈AI나 구글에게 자신의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반면 삼성은 온디바이스AI로 폐쇄적인 전략을 쓰고 있다"면서 "이번 언팩에서 선보인 온디바이스AI는 연초 갤럭시S24에서 내 논 기능과 같아 AI 혁신을 못 하고 있고, 애플처럼 오픈이노베이션 차별화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자체 OS 없어 AI 오픈이노베이션 한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AI 전략에 있어 오픈이노베이션 보단 온디바이스AI 쪽에 보다 방점을 두는 이유로 삼성전자가 애플과 같이 하드웨어, 칩, OS(운영체제)로 이어지는 스마트폰 자체 생태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들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에 있어 직접 칩을 설계하고 아이폰만의 운영체제인 iOS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한편 하드웨어도 생산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하드웨어를 생산하곤 있지만, OS는 구글 안드로이드를 기반을 두는 한편 칩은 퀄컴 스냅드래곤을 사용한다.

[사진 = 셔터스톡]

서민준 카이스트(KAIST) AI대학원 교수는 "애플은 하드웨어부터 OS, 칩까지 플랫폼에 필요한 모든 레이아웃을 소유해 AI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플랫폼을 만들어 그 안으로 AI 소프트웨어 기업을 끌어들이는 전략으로 갈 수 있다"면서 "반면 삼성의 경우 OS를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는 생태계가 없어 소프트웨어 채널이 없는 만큼 플랫폼을 장악하지 못 해 애플과 같이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가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온디바이스AI 전략으로 갤럭시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삼성이 자체 구동 AI를 통해 시장에 선보인 기능들이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겨 제품 구매로 이어져야 한다. 연초 공개된 갤럭시S24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 선보인 폴더블폰 6시리즈까지 삼성전자가 강조하고 있는 AI 기능은 AI 동시통역과 번역 기능이다. 또 웨어러블 기기 중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링에서 강조하는 기능은 AI 헬스 기능이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교 교수는 "갤럭시링의 바이오 관련 접근 방식은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좋은 전략이지만, 이 기능을 소비자가 얼마나 유용하게 느끼는 가는 다른 문제"라며 "통번역 기능 역시 유행처럼 번질 순 있겠지만, 해외에 나가지 않는 이상 활용도가 떨어져 일반 소비자들이 그 가치를 얼마나 느낄 수 있을 지도 지켜봐야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사진
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