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상 사장 "새로운 관객 찾는 노력이 성과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의 '싱크 넥스트 24 (Sync Next 24)'가 개막 첫 공연인 '김오키 새턴발라드 '러브 인 새턴''과 두 번째 공연 '박다울×유태평양×류성실 '돌고 돌고''가 전 회차 매진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오키 새턴발라드 '러브 인 새턴'의 한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지난 7월 5일 '러브 인 새턴' 첫 공연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인 '돌고 돌고'도 전석 매진됐다. 싱크 넥스트 24 시즌 총 10개의 초반 2개 공연이 모두 매진되며 후반부 흥행몰이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5월 16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된 유라 '꽤 많은 수의 촉수 돌기(8.9-10)'와 김신록×손현선'없는 시간(8.2-4)'을 포함하면 시즌 초반 10개의 공연 중 4개의 공연이 매진됐다.
싱크 넥스트는 '시대를 선도하는 아티스트와 블랙박스 시어터의 만남'을 모토로 세종문화회관이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적 도전을 지속해온 실력파 아티스트들과 실험성, 동시대성을 내세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유태평양, 박다울, 류성실의 '돌고 돌고' 한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지난 5월 성수동에 팝업을 열며 새로운 관객을 찾으려 했던 노력이 전석 매진이라는 성과로 드러나는 것 같다"며 "공연장을 처음 찾은 MZ 관객들이 다음 공연을 보러 또 올 수 있도록 세종문화회관은 이들을 매혹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공연 관계자는 "매주 새 창작 공연을 올려야 한다는 부담이 크지만 동시대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매 순간 새 역사를 쓰고 있다는 생각에 기쁨이 크다"며, "짧게 무대에 오르고 사라지는 공연예술의 특성상 매 공연이 정말 소중하다. 이 감동을 한분이라도 더 많은 관객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안호상 사장과 '싱크 넥스트 24' 참여 아티스트들. [사진=세종문화회관] |
'싱크넥스트24' 성수 팝업에서 열린 백현진, 최유화 공연 현장. [사진=세종문화회관] |
시즌 초반부터 10개 공연 중 4개 공연을 매진시키며 순항하고 있는 싱크 넥스트 24는 이제 '블라인드 러너(7.18-21)', '조 도깨비 영숙(7.26-27)'을 앞두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싱크 넥스트 24는 오는 9월 8일까지 계속된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