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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선 백서에 '한동훈·김건희 문자' 담기로…발간 시점은 비대위에 위임

기사입력 : 2024년07월11일 17:35

최종수정 : 2024년07월15일 08:05

"韓, 본인 발언 아닌 언론에 나온 것 통해 그림 그려야 하는 것 안타까워"
"당정 관계 평가 소위에서 초안 작성…사실 관계 중심으로 적시"
"발간 시점, 다음 주 월요일 비대위 공식 안건으로 요청"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는 11일 총선 백서에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담겠다고 밝혔다. 백서 발간 시점 결정권은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백서 TF 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29 leehs@newspim.com

조 위원장은 "오늘 절차적으로 두세 군데 수정 의결한 걸 포함해서 보고서 내용은 확정했다"며 "최근 알려진 한 후보와 김건희 여사의 문자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 이슈가 지난 총선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 중 하나였다는 데는 이의가 없었다"면서도 "다만 백서 초안이 나온 이후에 이뤄진 사실을 추가하는 것이 옳으냐는 질문이 여러분에게 있었고, 이것을 우리가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가 있냐는 발언이 있었고, 상황의 핵심 관계자인 한 후보가 어떤 상황이었고 어떤 근거로 판단하셨는지를 말씀해 주시면 그대로 백서에 담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다수였다"고 전했다.

조 위원장은 "저희가 상황을 기술함에 있어서 본인의 발언이 아닌 언론에 나온 것을 통해서만 파편을 모아서 그림을 그려야 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한 후보에게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그는 해당 논란을 사실 관계를 중심으로 기술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당정 관계 평가 소위에서 초안을 작성해 주기로 했다"며 "사실 관계를 중심으로 적시할 것이고 공정성 문제, 전당대회에 미칠 파장 등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인지한 상황에서 최대한 중립적으로 초안을 작성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발간 시점과 관련해서는 "전당대회 그리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출마라는 새로운 환경이 생겼기 때문에 특위에서 단독으로 결정하지 않고 비대위에서 결정을 해주실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며 "다음 주 월요일 비대위 공식 안건으로 요청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서 발간이 전당대회 전이어야 한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여러 번 피력했는데 그대로인가'라는 물음에는 "저희가 비대위 결정을 따르기로 한 이상 제 의견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거 같다"고 답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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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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