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TV시청 줄어들어…방송 1시간 앞당겨
시청 고객 수, 판매금액 모두 늘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GS샵의 간판 프로그램 '쇼미 더 트렌드'는 방송 시간을 기존 밤 10시 30분에서 9시 35분으로 앞당긴 후, 2분기 평균 시청가구 수가 1분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라이브톡 이용 고객 수도 23.4% 증가했다.
주말 드라마 방송 시간대가 밤 10시에서 9시 대로 당겨지고 OTT 이용 증가로 심야 TV 시청이 줄어들면서 TV홈쇼핑 황금시간대도 1시간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GS샵 '쇼미' 프로그램에서 벤시몽 티셔츠, 바지, 레인부츠를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사진=GS샵 제공] |
적극적으로 판매 상품도 늘려 패션 아이템을 중심으로 시간당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며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따라 2개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 비중이 17.5%로 증가하고, 2분기 판매금액도 전년 동기 대비 10.2% 상승했다.
이기진 GS샵 패션PD팀 PD는 "TV홈쇼핑 방송을 TV뿐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해 시청할 수 있고, 유튜브와 같은 SNS 등에서 숏폼 형태로도 접할 수 있어 콘텐츠 관점에서는 접점이 늘어났다"라며 "홈쇼핑 방송이 찾아보고 싶은 콘텐츠가 된다면 미디어 환경 변화도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