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6월 취업자 9만6000명 증가 그쳐…2개월 연속 10만명 밑돌아

기사입력 : 2024년07월10일 09:12

최종수정 : 2024년07월10일 09:13

통계청, 2024년 6월 고용동향 발표
고용률 63.5%…실업률 0.2%p 오른 2.9%
'쉬었음' 20대 43만명…전년대비 10.6%↑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 6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9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63.5%, 실업률은 2.9%를 기록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초 3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10만명을 밑돌고 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0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0.3%(9만6000명) 증가했다(그림 참고).

2024년 6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4.07.10 plum@newspim.com

성별로 보면 남성은 160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4000명(0.3%) 감소했다. 여성은 1284만2000명으로 14만명(1.1%)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97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만6000명(0.5%)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5.3%로 전년 동월과 동일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조사됐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만 따로 떼서 보면 69.9%로 전년 동월과 동일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60세이상에서 25만8000명, 30대에서 9만1000명, 50대에서 2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20대에서는 13만5000명, 40대에서 10만6000명 각각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명·4.2%), 정보통신업(7만5000명·7.2%), 운수 및 창고업(4만7000명·2.9%) 등에서 늘었다.

반면 건설업(-6만6000명·-3.1%), 교육서비스업(-6만3000명·-3.2%),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6만2000명·-4.3%) 등에서 감소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지난 5월에 비해 확대됐다"며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부터 40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3만9000명(0.9%), 임시근로자는 20만4000명(4.4%)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2만1000명(-11.1%)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4000명 증가(2.4%)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3만5000명(-3.1%) 감소했다. 무급가족종사자도 2만7000명(-2.8%) 줄었다.

36시간미만 취업자는 656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만6000명(9.1%) 증가한 반면 36시간이상 취업자는 2192만9000명으로 50만명(-2.2%)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5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명(6.2%) 증가했다.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p)상승했다.

실업자는 30대(2만4000명·15.8%), 40대(1만8000명·13.2%), 60세이상(1만7000명·12.0%) 등에서 증가했다. 실업률은 30대(0.4%포인트), 40대(0.3%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578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1000명(0.1%)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58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 6000명(1.7%) 증가했으나 여성은 989만9000명으로 7만4000명(-0.7%)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20대(3만8000명·10.6%), 40대(3만2000명·13.7%), 50대(3만명·8.8%) 등에서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37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9000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지난 1월(1만1000명), 2월(5만4000명), 3월(5만2000명), 4월(4만5000명), 5월(3만명)에 이어 6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청년층, 30대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없는 '미스매칭'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일거리가 주변에 없다는 걸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