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뉴욕증시 프리뷰, 파월 증언 주목하며 반도체 주도 완만한 오름세…인텔↑·BP↓

기사입력 : 2024년07월09일 21:17

최종수정 : 2024년07월09일 21:17

파월 의장, 현지 오전 10시 의회 증언
시장, 경기 평가 및 금리 인하 경로 전망 코멘트 '촉각'
인텔 주도 반도체주 강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이목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에 집중됐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1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11.00포인트(0.20%) 상승한 5636.25,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35.00포인트(0.09%) 오른 3만9685.00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63.00포인트(0.30%) 상승한 2만722.75를 가리켰다.

현지 시간 오전 10시 파월 의장은 반기 의회 통화정책 증언에 나선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최근 인플레이션 및 고용시장의 둔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이것이 향후 금리 인하 개시 시점 및 강도에 미칠 영향은 어떨지에 가장 관심을 두고 있다. 유니크레딧의 분석가들은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 및 경제 활동 및 고용이 점진적으로나마 둔화하고 있어 질의응답(Q&A)에서 파월 의장의 코멘트가 중립적이거나 다소 비둘기파적(통화정책 완화 선호)일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최근 공개된 인플레이션 및 고용 지표는 투자자들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강화했다. 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금리를 내릴 확률을 약 74%로 반영하고 있다. 한 달 전만 해도 시장은 이를 50% 미만으로 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9 mj72284@newspim.com

금리 인하는 대형 성장주에 호재가 될 수 있다. 향후 이익 기대치에 대한 할인율을 낮추기 때문이다. 개장 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메타플랫폼스는 0.2~0.5% 선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위즈덤 트리의 제러니 시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로 계속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나는 이것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내일(10일)까지 이어질 파월 의장의 증언을 관찰한 후 다음 날인 11일 공개되는 6월 인플레이션 지표로 관심을 옮길 전망이다. 지난달 물가 오름세가 재차 속도를 늦췄다면 시장 참가자들은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내달 22~24일 잭슨홀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에서는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과도한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바이털 널리지의 애덤 크리저풀리 설립자는 "투자자들이 연준 금리 인하의 힘에 대해 과도하게 낙관적이고 경제에서 발생하고 있는 약화 모멘텀에 대해 집중하지 않아 우리는 S&P500지수에 대해 신중함을 유지한다"면서 "9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이 크지만, 완만한 완화 사이클이 될 것으로 보이고 이것은 현재 진행 중인 성장세 둔화를 즉각 중단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주부터 공개되는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역시 시장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료다. 오는 12일 JP모간 체이스와 씨티그룹, 웰스파고는 2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시장조사기관 LSEG I/B/E/S에 따르면 현재 전문가들은 S&P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총이익이 전년 대비 10.1% 증가해 지난 1분기 8.2%보다 높은 확장세를 보였을 것으로 기대한다.

개장 전 반도체 주식은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텔은 2.71% 올랐으며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도 1.5%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템퍼스AI는 모간스탠리 등 복수의 기관이 강세를 점치면서 3.89%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주가는 전날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가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보다 빠른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는 데이터 발표에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석유회사 BP의 주가는 최대 20억 달러의 손상차손 및 2분기 약한 마진을 경고하면서 4%대 약세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 중이다. 오전 8시 1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3.0bp(1bp=0.01%포인트) 상승한 4.298%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2.5bp 오른 4.641%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9% 상승한 105.10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0% 하락한 1.0815달러, 달러/엔 환율은 0.20% 오른 161.15엔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허리케인 베릴의 여파가 제한되면서 하락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6센트(0.32%) 하락한 82.07달러를 가리켰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22센트(0.26%) 밀린 85.53달러에 거래됐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김정은 참관때 '고물 로켓포' ... 北 관련영상 삭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특수부대 훈련 참관 때 고물 로켓포가 포착됐다는 본보의 지적(10월 4일 자 보도) 직후 북한 당국이 관련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방문한 군 특수작전부대 요원들이 RPG-7 로켓포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로켓포의 목재 부분이 깨지고(붉은 사각형) 심하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드러난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4일 오전 보도에서 김정은이 지난 2일 서부지구 군 특수작전부대 훈련 기지를 현지 시찰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낙하산을 이용한 공중강습과 수중침투 등을 벌이는 특수부대 요원들의 모습과 함께 RPG-7 로켓포 10여기를 일제히 사격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그런데 나무 재질로 된 로켓포의 일부분이 깨지고 금속 부분은 새까맣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뉴스핌은 북한이 공개한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를 포착해 즉시 '김정은 찾은 최정예 부대에 깨지고 녹슨 로켓포'라는 제목과 함께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이 지난 2일 참관한 훈련에 고물 RPG-7 로켓포가 드러났다는 뉴스핌의 보도 직후 북한은 사진 맨 아랫부분에 있던 문제의 깨진 로켓포 모습을 삭제한 뒤 조선중앙TV로 내보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4.10.07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훈련에 대해 "유사시 임무가 부여되면 일격에 적들의 심장부를 타고 앉아 전투 목적을 완수할 확고한 의지와 충천한 기세를 선보이며 명실공히 최정예부대로서의 위력과 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주장했지만, 본보는 노후화된 장비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깨지고 녹슨 무기는 김정은의 언급마저 설득력을 잃게 만들고 경제난에 시달려온 북한이 재래식 무기체계에서 낙후된 상태에 있음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듯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문제의 사진에서 아랫부분에 보이는 깨진 RPG-7을 삭제했다. 북한 당국이 주민이 시청할 수 있는 TV에서는 삭제했지만 외부에서만 볼 수 있는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인터넷 사이트에는 그대로 둔 것으로 볼 때 내부의 시선을 더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서부지구 특수작전부대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오른쪽은 특수작전사령관 출신의 부총장모장 김영복. 왼쪽 김정은의 손에 가려진 인물은 리영길 총참모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이 이런 발빠른 반응을 보인 건 김정은이 참관한 훈련에 고물 무기가 등장한 점을 한국 언론으로부터 지적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7일 "북한이 우리 언론의 보도에 이처럼 즉각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김정은의 동정과 관련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일 국군의 날 76주년 행사에서 8톤 탄두에 마하 10(음속의 10배) 이상의 속도로 적 지하벙커 100m 깊이까지 초토화 할 수 있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 전격 공개되자 김정은이 서둘러 대남 특수부대를 찾아 맞대응 위협을 가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고물 무기로 망신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4-10-07 06:22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