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노약자 등 야외 활동 자제 당부
[광주·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에 열대야가 닷새째 지속되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9일 광주지방기상청은 광주와 전남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사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까지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 비도 내리겠다.
폭염주의보에 부채질 하며 걷는 시민들. [사진=뉴스핌DB] |
전남 일부 지역에서는 25도 이상의 기온이 유지되며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지역별 밤최저기온은 순천시 26.3, 광양읍 26.0, 구례 25.7, 완도 25.5, 장흥 25.5, 강진군 25.4, 고흥 25.3, 영암 25.1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철저한 음식 관리가 필요하다.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 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야외작업장에서는 시원한 물과 휴식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광주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잠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며 "기상정보를 주의 깊게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