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수소 핵심사업-시범도시, 규제자유특구, 클러스터
수소특화단지-법률 시행 이후 최초 지정, 동해특화지구·삼척특화지구 34만 2192㎡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8일 강원제2청사에서 수소 3대 핵심 사업에 4500억 원을 투입해 수소산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수소사업은 시범도시, 규제자유특구, 클러스터 3가지로 구분되며 시범도시(317억 원)는 지난해 삼척 교동에 국내 최초로 조성돼 운영 중이다.
김진태 강원지사가 강원제2청사에서 수소핵심사업과 수소특화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강원특별자치도청] 2024.07.08 onemoregive@newspim.com |
삼척 교동 시범도시에는 수소 에너지 연계형 타운하우스 11동의 실증단지가 갖춰져 있으며 외부 에너지 공급 없이 최소 7일에서 최대 1개월까지 독립 운전이 가능한 자립형 주거단지로 수소 생산부터 저장, 이용까지 전주기 기술을 실증한다.
또 올해 11월 준공예정인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340억 원)는 강릉, 동해, 삼척, 평창 일원에 26만9593㎡로 조성된다.
특구 내에서는 액화 수소 용기와 탱크로리 제작을 비롯해 액화수소 생산시설과 고정·이동식 충전소, 수소 모빌리티 등 다양한 실증 사업이 추진된다.
지난해 12월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타당성을 검증받은 클러스터(3177억원) 사업은 동해시에 산업진흥센터를 비롯해 안전성시험센터, 실증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산업육성에 나서며, 삼척은 수소액화플랜트(30t/일)로 수소공급공간으로 조성해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산업기반을 마련한다.
이에 강원자치도는 3대 핵심사업 추진에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6월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했다.
수소특화단지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 후 최초로 지정하는 국내 1호 수소특화단지로 총면적은 동해 특화지구와 삼척 특화지구 34만2192㎡로 클러스터와 동일하다.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맞춤형 성장·투자사업 지원, R&D, 세제, 기술 개발 등이 우선적으로 지원되고 기업 입주·유치를 위한 정부 보조금 등이 적극 지원된다.
특화단지는 오는 8월까지 서류검토‧검증 절차를 거쳐 9월 수소경제위원회에 상정‧의결하고 오는 10월 특화단지 지정고시 및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클러스터에 지정되면 평가는 면제받게 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수소 핵심 3종 세트가 이미 추진 중인데, 추가로 수소특화단지에 도전해 명실상부 수소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 이라며, "특화단지까지 성공하게 되면 80개 기업 유치 4500억 원의 투자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철규 국회의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워원장인 만큼 더욱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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