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후변화 대응 해남군 미래산업으로 육성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이 김산업을 글로벌 스탠더드로 육성해 기후변화에 대응한다.
명현관 군수는 8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김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 부서의 협업을 주문했다.
명 군수는 해남군의 농수산업 예산 중 30%를 투입하여, 특히 김산업에서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현관 해남군수. [사진=해남군] 2024.07.08 ej7648@newspim.com |
해남군은 전국 최대 물김 생산지로, 지난해 물김 위판액이 1138억 원을 기록하며 큰 성과를 냈다.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된 해남군은 황산면에서 친환경 지주식 유기인증 김 브랜드를 개발하고 있다.
정부의 김 육상 양식 공모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기업과 대학과의 협업으로 김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은 지난해 전라남도 수산물 수출품 1위를 차지하며 수출액 1조 원을 달성했다.
기후변화로 일본 등지의 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해남군의 김산업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해남군은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27년까지 관련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산업단지는 첨단 스마트 기술 개발과 함께 전국 최대 수산업 지역인 전남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현관 군수는 "올해 초 농수산물 수출 협의를 위한 미국방문을 통해 김 수출의 가능성을 크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해남군의 농어촌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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