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상상인증권은 8일 우진엔텍은 원자력 발전 라이프 사이클 전체를 커버하는 친원전, 탈원전 수혜주로서 우호적인 원자력 발전 정책과 수주 확대 가능성에 힘입은 시장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우진엔텍은 원자력 및 화력발전 계측제어정비 전문 업체로 현재 원자력 발전소 4곳, 화력 발전소 5곳에 경상정비를 수행 중이다. 원자력 발전소 계측제어정비 시장 점유율은 18% 수준이며,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3%, 266% 증가한 103억원, 13억원을 기록했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따라 대형원전 최대 3기,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가 신규 건설될 예정"이라며 "원전 이용률 증가는 정비 수요 확대를 의미하며, 정비 수요 발생에 따라 입찰 규모가 결정되기 때문에 동사에 직접적 수혜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상상인증권은 우진엔텍의 올해 매출액은 437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 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가 새울 2발전소 시운전 공사 용역을 수행 중이기에 동일 노형 가점 적용에 따라 상업 운행 전환 시 경상 수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우진엔텍은 원전 해체 시장 개화에 맞춰 방사선 노출 감시, 대용량 해체 폐기물 방사선 감시 등의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며 "동사 점유율 50% 가정 시 400억원의 매출을 10년간 분할 인식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어 "검사기 제품화를 통해 중국 토프텍(TOFTEK)사와 35세트 구매의향서(LOI)를 접수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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