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우개선 및 돌봄서비스 질적 향상 기대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이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7월부터 임금체계를 '정액제에서 호봉제로 전환'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아동센터가 아동복지시설로 법제화된 지 올해 20년이 됐다. 그동안 종사자들의 헌신과 노력을 인정해 호봉제를 전격 도입하게 됐다.
고흥군 청사 전경과 표지석 [사진=오정근 기자] |
지금까지는 근무연수와 관계없이 지침상 기준에 따라 모든 종사자에게 동일한 임금이 지급되어 근무 경력 등을 반영한 임금체계 개선 요구가 수년간 지속돼 왔지만 지역 여건상 개선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호봉제 도입 결정에 고흥군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과 학부모들은 모두 환영하는 반응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으로 근무 안정성을 높여 아동에게 더 나은 돌봄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년 현재 고흥군에 소재한 지역아동센터는 16개소로 종사자 33명이 아동 400여 명을 돌보고 있다.
고흥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역아동센터를 위한 자체 사업으로 통학버스 동승보호자 인건비 지원사업과 프로그램 확대 사업 및 환경개선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