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주문수 12만여건, 매출액 29억 8000만원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의 축제와 다양한 이벤트가 공공 배달앱 '먹깨비'를 통해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
5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강진군의 '먹깨비' 매출액은 전남도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 6월 말까지 '먹깨비'의 누적 주문 수는 12만 601건, 총매출액은 29억 8000만 원에 이른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강진_먹깨비 [사진=강진군] 2024.07.05 ej7648@newspim.com |
강진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개최하며 '먹깨비' 할인 이벤트도 병행했다. 이러한 전략은 배달료 부담을 줄여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했다. 총 30억 원에 가까운 매출액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처음 '먹깨비'가 출시된 2022년 7월에는 가입업체가 10곳에 불과했다. 강진군청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권유로, 현재는 241곳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올 상반기 동안 강진군은 다양한 축제를 통해 '먹깨비'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예를 들어 '강진 수국길 축제' 기간 동안 6594건의 배달 주문이 있었고, 총매출액은 1억 7200만 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강진 수국길 축제를 통해 지역 내 소비 활성화가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기획해 경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의 사례는 축제와 공공 배달앱의 효과적인 활용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앞으로도 강진군의 이러한 성공 사례가 타 지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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