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제이스텍이 2차전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스텍의 2차전지 부문 매출은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이스텍이 2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 소재 미국 배터리 셀 업체 IBC(International Battery Company)의 2차전지 배터리 셀 공장 증설과 관련 공장 자동화 공정 솔루션을 턴키로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제이스텍은 내년까지 진행될 증설과정에서 약 1000억원 규모의 관련 수주를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500억원에 이어 7월 2일에 470억원 수주가 새로 추가됐다. 이와 관련 계약만료기일을 고려하면 올해 관련매출은 6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제이스텍은 "인도 관계회사 IBC향 수주로 규모는 3400만달러"라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IBC의 0.5GWh 해당 수주가 1000억원 수준이므로 내년에는 1.5GWh에 해당하는 3000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도 가능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양증권은 "내년에는 IBC가 추가로 1.5GWh증설을 하고 2033년까지 총 50GWh증설이 예정돼 제이스텍은 올해를 기점으로 큰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이스텍이 무인물류로봇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사업 기반 위에 2차전지 업체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는 추세다. 2차전지 매출이 올해는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 보든 제이스텍의 올해 예상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375억원, 영업이익 127억원 수준이다.
한편, 제이스텍은 2017년 매출 5708억원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매출 감소를 겪다가 2022년 한해만 1439억원으로 매출 반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매출이 거의 1/2로 줄면서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한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175억원, 영업적자 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매출 152억원 및 영업이익 15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적자로 전환했다.
제이스텍 로고. [사진=제이스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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