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건축 전문가와 함께하는 근대건축유산 현장 답사 '헤리티지 오픈하우스'

기사입력 : 2024년07월04일 10:22

최종수정 : 2024년07월04일 10:22

앨버트 테일러 가옥·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등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오는 20일 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과 구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 10월 5일 전북 군산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외 3개소 등 두 차례에 걸쳐 보수·정비가 완료된 근대건축유산 중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유산을 대상으로 건축 수리기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현장 답사 프로그램 '헤리티지 오픈하우스'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근대건축유산의 수리기법 체계화를 위해 올해부터 벽돌조 분야의 근대건축유산을 대상으로 수리기술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현장 답사 프로그램 '헤리티지 오픈하우스' 자료사진. 2024.7.4 [사진=국가유산청]

이번 헤리티지 오픈하우스는 근대건축유산의 보수·정비과정에서 확보된 수리기술 현장 정보를 수집하고 대국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며, 건축 분야 전공자간의 교류 기회를 마련하는 등의 목적으로 추진된다.

프로그램은 근대건축 분야 교수 등 전문가가 건축적 관점에서 들려주는 건축유산의 가치와 설계·시공에 직접 참여했던 현장 전문가의 생생했던 수리 경험을 직접 들으며 현장을 살펴보고, 수리기술에 관한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나가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건축적 관점에서 진행되는 답사 프로그램은 흔하지 않기에 이번 헤리티지 오픈하우스는 평소 건축유산에 얽힌 건축기술과 수리현장의 이야기가 궁금했던 국민이나 관련 전공자들에게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1회차 행사에서는 3·1운동 소식을 전 세계에 알렸던 미국인 테일러 부부의 벽돌집인 '앨버트 테일러 가옥'(국가등록문화유산)과 일제강점기 근대산업유산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배수펌프장인 '구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국가등록문화유산)을 답사한다.

10월 5일 군산에서 개최되는 2회차 행사에서는 1922년 일제강점기에 경제 수탈 목적으로 설립된 은행이자 군산 근대사의 상징적 건물인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국가등록문화유산), 군산항을 통해 물품 관세를 거두던 단층의 벽돌조 건축물인 '구 군산세관 본관'(사적), 군산 최초의 은행으로 일제강점기 초기 은행의 건축적 특징을 지닌 '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국가등록문화유산), 1935년 전기의 생산·공급·관리 통제를 위해 설립한 회사로 모더니즘 경향을 엿볼 수 있는 건축물인 '구 남조선전기주식회사'(국가등록문화유산)까지 4개의 건축유산을 답사할 예정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헤리티지 오픈하우스의 참여 인원은 현장 여건 상 회차당 35명(일반시민 20명, 관련 전공학생 15명)으로 제한된다. 희망자는 위탁 주관단체인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누리집(https://nationaltrust.or.kr)을 통해 사전 선착순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회차별 상세 일정과 내용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