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취약계층 퇴원 후 안정적 지역사회 복귀·정착 지원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의료 취약계층의 퇴원 후 안정적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7월부터 22개 전 시군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재가 의료급여 사업은 장기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퇴원 후 집에서 의료, 돌봄, 식사, 병원 이동 등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진=전남도] 2024.07.02 ej7648@newspim.com |
본인이나 가족이 주소지 관할 시군 의료급여 담당 부서에 신청하면, 의료급여 관리사의 방문 조사 및 상담을 통해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의료급여 관리사와 병·의원 의료진의 상담을 바탕으로 한 1인 돌봄계획에 따라 최대 2년간 월 71만 원 상당의 필수 및 선택급여가 제공된다.
작년에 고흥군에서 편마비로 장기 입원 중인 50대 수급자가 재가 의료급여 대상자로서 성공적으로 지역사회에 복귀한 사례가 있다.
개인맞춤 서비스와 공적자원 연계를 통해 대상자의 일상 생활이 안정화되었으며, 대상자는 집에서의 생활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 시군으로 확대 시행되는 재가 의료급여 사업이 많은 수급자가 병원이 아닌 집에서 편안하게 맞춤형 서비스를 받도록 돕고, 장기 입원자 감소로 의료급여 재정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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