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1일 국회 운영위 출석 모두발언
"국회와 정부의 실효적 소통 강화"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정부에서 정무장관직이 부활한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에 출석해서 "정무장관직을 신설해 국회와 정부와의 실효적이고 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대통령 비서실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현장 중심으로 민심을 청취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 아젠다를 발굴해서 정부의 노력이 실질적인 민생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아울러 "최근 대통령께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며 "정부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해 총력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입법과 예산논의 과정에서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범국가적으로 이 문제를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무장관직을 신설해 국회와 정부와의 실효적이고 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주요 정책 현안과 국정 현안들에 대해서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충분히 설명드리고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거 무임소(無任所) 장관으로 불렸던 이 직책은 대통령의 메시지를 국회와 여야에 전달하고 안건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정부에서 정무장관으로 불렸고 김대중 정부 시절 폐지됐다. 이후 이명박 정부에서 '특임장관'의 명칭으로 부활했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다시 폐지된 바 있다.
전두환 정부 시절 노태우 전 대통령, 노태우 정부 시절 김윤환 전 의원, 김영삼 정부 시절 김덕룡, 서청원 전 의원, 이명박 정부 시절 이재오 전 의원, 주호영 의원 등 정권 및 정치권 실세들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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