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시대 대비·안전분야 강화...핵심사업 실행력·전문성 강화에 초점
남한권 군수 "역점 정책 흔들림 없는 추진...새로운 울릉시대 열어갈 것"
·[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릉군의 행정조직이 기존 '3실 1단 8과(47팀 196명)'에서 '2실 1단 9과(48팀 206명)' 체제로 개편된다.
또 경제투자유치실이 경제교통정책실로 명칭이 바뀌고 문화관광체육실은 관광과 문화․체육으로 업무를 나눠 관광산림과가 신설된다.
경북 울릉군청사 전경[사진=울릉군] |
울릉군은 민선 8기 후반기의 미래비전과 정책개발 중심의 성장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둔 조직 운영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다음 달 초에 공포․시행된다.
울릉군은 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를 준비 중에 있다.
앞서 울릉군의회는 지난 27일, 제279회 울릉군의회 정례회에서 '울릉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외 1건을 의결했다.
조직 개편에 따라 경제투자유치실은 경제교통정책실로 명칭 변경되며, 항공시대를 대비한 경제․투자․교통․에너지 등 생활 편의성 증대를 위한 정책을 총괄한다.
또 건설과는 안전관리 기능을 흡수해 안전건설단으로 명칭 변경과 함께 직급 상향된다.
문화관광체육실은 관광과 문화․체육으로 업무를 나누고 관광 분야에 산림업무를 흡수한 관광산림과를 신설해 '친환경 산림생태 관광섬' 조성 업무를 맡는다.
문화체육과는 문화․체육 분야에 여성․아동․청소년 업무를 통합해 다양한 신체활동을 비롯 군민의 정서 함양과 평생교육(인문교양) 장려 등 주민의 행복한 삶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단위 공공건축과 도시개발사업의 전문성과 속도감 배가를 위해 도시건축과를 신설하고 미래전략추진단은 미래전략과로 명칭을 변경해 울릉군의 정책사업 청사진을 그리는 한편, 저출산 대응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울릉군은 본청의 기능과 역할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인력 증원이 불가피해 외청의 업무 기능을 조정하고, 인력을 재배치,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남한권 군수는 "민선 8기 들어 조직개편이 2번 째이다. 후반기 핵심사업의 완성을 위해 사업의 실행력과 전문성 강화가 필요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새울릉 실현을 위한 역점 정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으로 새로운 울릉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