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대비해 26일 오전 10시 30분 다대포해변공원 일원에서 관광객 맞이 관광수용태세 점검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대포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을 방문해 관광객에게 지역 관광자원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지원하는 문화관광해설사를 만나보고, 서비스 제공 사례와 애로·개선사항 등 청취했다.
이후 박 시장 주재로 관광수용태세 점검 회의를 개최해 유관기관과 함께 바가지요금, 불친절, 불청결, 정보 및 교통 접근의 불편, 치안 문제 등 도시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는 제반 분야 현황 점검과 선제적 대책을 수립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6일 다대포해변공원 일원에서 열린 '휴가철 관광수용태세 점검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4.06.26 |
점검 회의에서는 시 소관 실·국장 및 부산소방재난본부장, 자치경찰위원장, 부산관광공사 사장, 부산경찰청장, 사하구청장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오전 11시 20분 다대포해변공원 중앙광장에서 '상생 협약체결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15개의 관광업계와 유관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관광객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해 협약을 체결하고, 바가지요금 근절 및 타파를 표현하는 세리머니와 카드섹션 구호를 통해 결의를 다짐했다.
참여 기관은 부산시를 비롯해 사하구, 부산경찰청, 부산관광공사, 부산시관광협회, 대한숙박업부산지회, 한국외식업부산지회, 법인택시조합, 개인택시조합, 여성소비자연합회, 다비치상인회, 다대낙조1길상인회, 다대씨파크 시장번영회, 문화관광해설사회, 관광모니터링점검단이 함께 했다.
또 다대포생선회먹거리타운 일대에서 식당과 숙박시설 등 관광업계 영업장 중심으로 바가지요금 근절 등의 자정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여 행사의 취지를 직접 전달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7월부터 부산 전역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확산해 '누구에게나 열린 도시 부산'의 준비 태세를 면밀히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관광산업은 지역경제에 다양한 파급효과를 유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으로 나아가는 주요한 원동력"이라며 "지금은 체류형 관광지이자, 다시 찾고 싶은 재방문 관광지로서의 유치 전략 마련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하며 관광객 맞이의 빈틈없는 대응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늘 행사를 계기로 대대적인 점검 활동을 통해 부산을 찾은 관광객이 더욱 나은 관광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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