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올해부터 학교와 함께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에도 지역 먹거리 공급을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시비 5,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5월부터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의 우수농산물 구입비를 지원해 지역 농산·축산·가공품을 공급하고 있다.
경남 김해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참여 어린이집에 지역 먹거리를 공급하는 모습 [사진=김해시] 2024.06.25 |
우수농산물은 지역 농산물과 지역산 재료를 70% 이상 사용한 가공품이며 시는 20~30%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 농산물은 생산단계부터 협약농가와 작부체계를 관리하며 잔류농약, 중금속 안전성 검사 결과가 적합한 품목으로 관리 수탁자인 ㈜하나로유통 김해농산물종합유통센터에 입고돼 소포장 후 어린이집 등에 배송된다.
시가 운영하고 있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 먹거리를 중간 유통과정 없이 공공급식에 공급하는 선순환 시스템이다. 지난 2014년 11개 학교에 식재료 공급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118개 관내 학교 전체에 식재료 1391t을 공급했다.
어린이집 과일 간식 지원사업으로 350여개 어린이집에 지역 과일 간식을 주 1회 공급한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어린이집 등에 우수농산물 전달 업무를 담당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36곳 참여를 시작으로 공공급식 분야에 지역 먹거리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며 공공급식 질을 높여 아동의 건강이 증진되고 지역 먹거리 소비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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