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산림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대표 발의...본회의 의결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 내 조성되는 유아숲체험원 규모 기준이 완화되고 산림교육 지원 대상범위가 확대돼 산림교육 실효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24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이동업 의원(포항7,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산림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1일 속개된 제347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경북도의회 이동업 의원(포항7,국민의힘)[사진=경북도의회]2024.06.24 nulcheon@newspim.com |
이번에 의결된 이동업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례안은 △산림교육 사업 및 지원 △유아숲체험원 운영계획 △유아숲체험원 조성 및 운영 △협력체계 구축 등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경상북도 유아 산림교육 활성화 조례(기존조례)' 폐지를 통한 '산림교육 지원 대상 확대'와 '산림교육 활성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 사항에 따른 '유아숲체험원 규모기준 완화(최소규모 4000m²이상)'를 주요 핵심사항으로 하고 있다.
경북도는 현재 '유아숲교육'을 산림환경연구원과 수목원관리소, 각 시군에서 위탁운영을 하고 있다.
'찾아가는 유아숲프로그램' 사업의 수혜 인원은 지난해 말 기준 6만3812명으로 경북도 전체 유아(6만9975명)의 91%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기존 조례를 통한 유아 산림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산림교육은 아동ㆍ청소년의 신체적 면역력 증강과 환경인식 개선, 원활한 교우관계 형성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반면에 경북도를 포함한 전국에서 이뤄지는 산림교육은 유아에게만 집중돼 있고, 성인과 노인 대상 교육연계는 매우 미흡한 실정으로 산림교육 실효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산림청의 '제3차 산림교육 종합계획'에서도 유아숲체험원 조성 확대와 평생교육기반 산림교육체계 구축을 적극 강조하는 등 정부에서도 산림교육 확대 및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조례 제정을 통한 산림교육 대상을 확대해 도민의 환경에 대한 인식변화와 와 심리안정 효과는 물론 경북도내 전체 산림교육의 실효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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