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크래프톤 산하 스튜디오 렐루게임즈가 24일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이하 스모킹 건)'을 스팀에서 정식 출시했다.

스모킹 건은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AI 전문 탐정이 되어 자연어 처리 기반의 자유로운 채팅으로 로봇 용의자들을 심문하고 증거를 수집해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

게임은 맨션, 연구소, 갤러리, 바이오랩, 병원 등에서 발생한 5건의 사건으로 구성됐다. 플레이어는 각 사건을 해결하며 게임 세계관과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하게 된다.

[사진=렐루게임즈]

렐루게임즈는 오픈AI의 GPT-4o를 자체 기술로 게임에 맞춤 적용했다. 이를 통해 로봇 용의자들은 개성 있는 말투로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용의자들은 모호한 진술을 하거나 진술을 번복하기도 해 플레이어의 추리 능력을 시험한다.

한규선 스모킹 건 총괄 PD는 "인공일반지능(AGI) 시대를 앞두고 인간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상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스모킹 건은 최근 스팀의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체험판을 선보여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여러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이 스트리밍을 통해 체험판을 즐기기도 했다.

게임은 스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8개 언어를 공식 지원한다. 자세한 정보는 스팀 페이지와 렐루게임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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