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6세 PBA 최연소' 김영원과 '18세 튀르키예 신성' 부라크 하샤시가 함께 4강에 올랐다. 10대 돌풍을 일으킨 둘은 24일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김영원은 2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8강에서 조재호를 물리치고 올라온 황득희(에스와이)에 세트스코어 3-2(4-15, 15-3, 7-15, 15-8, 11-9) 역전승을 거뒀다.
김영원. [사진 = PBA] |
2007년생 김영원은 앞서 128강부터 강호들을 연파하며 올라왔다.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크라운해태), 이상용,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하나카드)를 차례로 제압했다. 16강전에서 김영섭을 잡고 이날 8강에서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득희까지 물리쳤다.
김영원은 막판 5세트에서 8이닝만에 11-9로 경기를 끝내며 또 한번 자신의 프로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PBA 데뷔 6일차인 하샤시는 앞서 벌어진 8강전에서 PBA 데뷔 6년차 이승진을 세트스코어 3-1(15-11, 5-15, 15-8, 15-2)로 제쳤다.
부라크 하샤시. [사진 = PBA] |
하샤시는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에서 이승진이 초구를 놓치자 첫 이닝에서 8점의 하이런을 기록하며 기선을 잡았다. 2이닝에서도 4득점을 보태 2이닝 만에 12-0으로 앞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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