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판교서 'TL MEET UP' 개최...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전투'와 '성장' 등 이용자 피드백 반영한 대규모 개편 준비
올해 9월 17일 글로벌 서비스 시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자사의 대표 MMORPG 'THRONE AND LIBERTY(이하 TL)'의 대규모 개편을 앞두고 이용자와의 소통에 나선다.
21일 엔씨는 판교 R&D센터에서 오는 22일 'TL MEET UP' 행사를 열어 TL의 변화 방향을 공유하고 이용자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9월 17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마련된 자리로, TL 핵심 개발진이 직접 참석한다. 엔씨는 현장 참석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TL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중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엔씨소프트] |
엔씨 측은 "TL의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아마존게임즈와 OBT(Open Beta Test)를 진행, 마지막 담금질을 예고하며 TL의 소통과 변화에 대한 노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며 "이날 행사에서는 이용자의 주요 건의 사항과 현장 질문에도 적극적으로 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엔씨는 TL의 주요 개편 내용을 TL 공식 홈페이지 '개발자 피드'를 통해 일부 공개했다. 엔씨가 내세운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전투 시스템이다. 두 개의 무기와 12개의 사용 스킬, 8개의 활성 스킬을 조합하는 구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각 스킬을 상황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동일한 스킬도 PvP(플레이어 간 대결)나 PvE(환경 요소와의 대결) 상황에 따라 다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게 엔씨의 설명이다.
엔씨는 이 외에도 ▲취향과 실력 차이에 따른 성장 장벽 완화 ▲상위 이용자들의 성장 한계 확장 ▲장비 특성 성장 장벽 완화 ▲새로운 성장 요소 추가 등 다양한 개선안도 준비 중이다.
[사진=엔씨소프트] |
한편, 엔씨는 TL의 성공적인 글로벌 출시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엔씨는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다음달 18일부터 23일까지 OBT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에서 얻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머브 리 콰이 아마존게임즈 써드파티 퍼블리싱 총괄은 "엔씨와 협력해 한국 이용자와의 수차례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을 개선하고 있다"며, "전 세계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하나의 게임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