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가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유관 부대 및 기관과 함께 합동 월선 차단훈련을 실시했다.
20일 2함대에 따르면 이날 합동훈련에는 2함대와 해병대 6여단, 해경(인천해경, 서해5도특별경비단), 중부경찰, 중부소방, 옹진군청 등 총 8개 부대 및 기관의 함정 7척과 해군·해병대 전탐감시대 등이 참가해 민·관·군 합동작전과 통합방위 수행능력을 강화했다.
백령도 해상서 열린 통합방위 훈련 모습[사진=2함대 사령부] |
훈련은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저시정 및 GPS 전파 교란 등으로 방향을 상실한 우리 선박으로부터 구조신호를 접수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날 2함대 고속정과 대잠 RIB은 유관부대 및 기관 함정들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며 최북단에서 월선차단 및 수색을 실시했다.
또한 해상전탐감시대는 전 감시장비를 활용해 우리 선박의 접촉을 시도하고 훈련 구역 주변 접촉물 상황을 함정에 전파하고 해경 특수기동정과 해병대 고속단정이 탐지 위치로 접근, 우리 선박을 발견해 인근 항구로 호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함대 고속정편대장 김성용 소령은 "서해를 함께 수호하는 유관부대 및 기관과 현장에서의 유기적인 팀워크를 다지는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며, "통합방위 제 요소와의 합동성을 더욱 강화해 서해와 NLL 절대 사수는 물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