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보건소는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기 위해 내달부터 'AI 간편 치매 체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에따라 60세 이상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3분 만에 치매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전주시 'AI 간편 치매 체크 서비스' [사진=전주시] 2024.06.20 gojongwin@newspim.com |
AI 간편 치매 체크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검사로 지난 5월 과기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으로 전화(1668-4712)를 걸어 발송되는 문자의 링크로 접속하거나, 홍보물의 QR 코드를 통해 간단한 개인정보(연령, 성별, 교육 수준 등)를 입력하면 약 1분 정도 말하기 검사가 진행된다.
검사 완료 후에는 음성 답변을 기반으로 언어 유창성 및 의미기억력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게 되며 정상군일 경우에는 치매예방수칙을 안내하게 된다. 또, 치매 위험군으로 판단될 경우에는 전주시치매안심센터나 전주시 치매검진 협약의료기관으로 방문해 선별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
AI 간편 치매 체크는 수 차례의 임상시험을 거쳐 최고정확도 93% 수준으로 매우 높은 편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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