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시실 등 조성 공사 후 내년 5월 전관 개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4월까지 전시실과 수장고 등 주요 시설을 보강하고, 관람객을 위한 전시 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해 임시휴관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100여 년 만에 국내 환수된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국보)과 의궤(儀軌, 보물)의 오대산사고본(五臺山史庫本)을 전시·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개관한 이후 7개월간 꾸준히 관람객을 맞이해 왔다.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오대산사고본을 국립고궁박물관으로부터 이관해오는 절차도 최근 마무리했다.
임시휴관 안내 현수막이 걸린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전경. 2024.6.20 [사진=국가유산청] |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휴관기간 동안 특별전시실과 실감영상실, 어린이박물관, 교육실 등을 새롭게 조성하고, 수장고 등 기존 시설도 추가적으로 보강해 보다 체계적으로 소장 유물을 관리, 관람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새 단장이 마무리되는 내년 5월부터는 국가지정문화유산의 전시 및 교육, 유물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시휴관 기간 중에도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누리집(https://sillok.gogung.go.kr)에서는 실록과 의궤 전시를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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