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 보고회 개최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정부가 올 하반기부터 청주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주차장·주기장 등을 확장한다.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에 나서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주국제공항. [사진 = 뉴스핌DB] |
국내선 여객터미널은 2027년 완공 목표로 설계를 착수하고 국제노선 증가 및 관광수요 회복 등으로 이용객이 증가 중인 국제선 터미널 확장을 위한 타당성평가도 올 연말부터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의 적정 수용능력은 연간 289만 명이나 지난해 317만 명이 이용하는 등 이미 수용능력을 초과해 운영 중"이라며 "확장이 완료되면 처리용량을 337만 명으로 확충돼 혼잡도가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차시설은 연말까지 공항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차공간을 4857면에서 5454면으로 597면을 늘리고 2027년 완공 목표로 제2주차빌딩(총 4층, 1100면) 신축 타당성 평가도 추진한다.
주기장은 장래 비행기 주기장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기장 3~4개를 늘리는 확충사업도 6월말 설계용역 절차를 시작으로 내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올 연말까지 기존 비행기 대형주기장 2개를 중형주기장 4개로 활용해 주기용량을 현재 14개에서 16개까지 주기 가능하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그 외 화물터미널, 활주로 연장·신설 등은 미래 항공수요 증가 추이 및 군당국 등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상일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고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시설 확충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