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애플 공급사 日 TDK, '게임체인저' 소형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기사입력 : 2024년06월18일 00:15

최종수정 : 2024년06월18일 07:1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본 전자기기 제조사 TDK가 전고체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TDK는 애플과 테슬라 등에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다. 소형 전고체 배터리는 웨어러블 기기의 사용시간을 늘리고 충전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TDK는 소형 전고체 배터리에 들어갈 세라믹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새로운 소재가 적용되면 소형 전고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Wh/l)는 1000Wh/l로 기존보다 100배 향상된다. 에너지 밀도는 면적당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을 나타낸다. 

애플 워치.[사진=블룸버그] 2024.06.18 mj72284@newspim.com

TDK는 이번 혁신이 무선 헤드폰과 보청기,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기기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존하는 모든 코인셀 배터리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TDK가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가 스마트폰에는 적용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데이터 및 분석업체인 우드 매켄지의 케빈 샹 선임 연구 분석가는 기계적으로 불리한 특성과 양산의 어려움과 비용을 전고체 배터리가 스마트폰에 적용되기 어려운 이유로 꼽았다.

TDK는 지난 1935년 설립된 회사로 1960년대와 1970년대 카세트테이프 시장을 주도했으며 배터리 소재와 기술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현재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소형 배터리 시장에서 TDK는 50~60%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TDK는 내년부터 고객사에 새로운 배터리 프로토타입 샘플을 전달한 후 양산에 돌입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