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남부문예회관 전시실에서 '한국전쟁과 평택; 그들의 삶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미리보는 평택박물관' 특별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기획전은 오는 30일까지 평택 남부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국전쟁과 평택 그들의 삶을 기억하다 전시회를 찾은 6.25 참전용사들[사진=평택시] |
개막식에는 故 백선엽 장군의 자녀인 백남희 여사, 미8군 사령부 정치군사 고문인 김태업 전)장군과 주한미군 부대인 KSC(Korean Service Corps, 한국군 지원단) 대대장 스티브 소, KSC 1기, 카투사 1기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기다 한국전쟁 당시인 1951년 11월 25일부터 지금까지 매일 일기를 쓰고 있는 조남혁 참전용사와 카투사 1기로 낙동강 전투에 참여했던 김재세 참전용사, 1.4후퇴 당시, 흥남철수 작전에 참여했던 류영봉 참전용사도 참석했다.
전시회에는 한국전쟁이 가지는 역사적인 의미를 공유하고 주한미군의 주둔이 평택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과 변화를 조명하기 위한 전시회로 열리고 있다.
특히 전 세계를 돌며 6.25 참전용사의 사진을 찍는 '라미 현' 작가의 작은 사진 'Freedom is not Free – 자유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이 표찰과 함께 전시실 중심에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한국전쟁 시기 평택은 전쟁 초반의 승기를 잡기 위한 요충지였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전쟁의 의미와 평택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평택박물관은 평택시 최초의 공립 종합 역사박물관으로써 고덕국제신도시 내 함박산 공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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